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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정보/처칠

북부의 대형마트 브랜드 '노던 스토어 Northern Store'.

아스라이39 2022. 6. 1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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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 오래 머문 사람도 모르는 대형마트 브랜드가 있다.

아니, 캐나다에서 태어난 사람들도 이걸 모르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노던 스토어 Northern Store.

말 그대로 캐나다 북부를 관장하는 마켓이다.

 

https://www.northwest.ca/

 

Home Page | The North West Company

We strive to help make a positive, progressive difference within each community we serve. Thank you for allowing us this opportunity to proudly showcase the hard work our employees do everyday to help us keep our promise to each one of you. Learn more >

www.northwest.ca

 

노던 스토어는, 이름이 무려 'North West Company'라는 회사의 업체이다.

노스 웨스트 컴퍼니는 캐나다 서부, 북부의 비인기 지역을 타겟으로 하는,

어찌보면 자애로운, 어찌보면 변태스러운 컨셉의 회사이다.

하지만 노스 웨스트 컴퍼니의 업체중 굴지의 유명 브랜드가 하나 있으니...

 

 

저가브랜드의 선두주자.

무려 자이언트 타이거를 가지고 있는 회사다.

 

 

이곳은 처칠의 유일한 그로서리 스토어인 '노던 스토어'.

거의 10년간 노던 스토어는 처칠에만 있는 고유의 대형마트인 줄 알았는데, 구글맵을 검색해보니,

 

 

이렇게 꽤 많이 있어서 깜짝 놀랐다.

 

 

노던 스토어의 가장 큰 장점은 '비싸다'는 것이다.

대형마트인데도 무지막지하게 비싸다.

난 처칠에만 방문해봤지만, 다른 곳 역시 비쌀 것 같다.

혹시라도 다른 지점을 방문하는 사람이 있으면 가격 정황좀 체크해주면 좋겠다.

 

 

예전에는 한국 라면도 들어왔었는데, 요새는 안들어오나보다.

이 북방의 땅에서 너구리랑 짜파게티를 팔길래 개 충격먹었던 기억이 나는데...

대신 이제 김이 보인다!!!

분명 6개입인 것 같은데, 24불!!! 세전 2만 4천원!!!!! 김 한팩에 4천원!!!!!

안사고 말지.

 

 

이렇게 가격이 창렬스러운 곳이지만, 세일을 자주 하는 편이라 준비성있게 소비를 하면 그럭저럭 먹고 살만하다.

위 음료들은 예전에 할인하면 1불로 떨어져서 많이 쟁겨놓고 먹었었는데,

이제는 1불까지 떨어지진 않겠지.

 

야채는 거의 없다.

있어도 너무 비싸다.

양파 작은거 한 망에 7불씩 한다.

양배추 쪼그만한게 5불씩 한다.

냉동도 2.5kg 브로컬리 들어간 야채믹스가 20불씩 한다.

그나마 오이가 개당 2.5불로 그나마 합리적이라 사먹긴 하는데,

진짜 야채먹기 힘든 동네라는 것이 느껴진다.

어떻게 해서든 김치를 공수해오고 싶은데 쉽지가 않다.

 

 

그라다보니 선택이 이렇게 된다.

저것도 할인해서 5불 아래로 떨어져서 산거지, 원래는 7불짜리다.

캔 하나에 7천원하는 곳. 이곳이 처칠이다.

아....

밥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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