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오늘 아침에 자가검진으로 코비드 테스트를 했다.
어제부터의 증상이 코로나 그 자체였기에 나로 인한 감염을 막기 위해서라도 검진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오늘은 그에 대한 포스팅을 하려 한다.
인터넷 까페를 들여다보면 참 재밌다는 생각이 든다.
캐나다라는 거대한 땅덩어리는 같은 나라일지라도 주에 따라 정책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같은 코비드 테스트라 할지라도 주마다 달라 '이게 캐나다의 정책이다!'라고 하기보다는 '우리 주에서는 이렇게 한다!'고 이야기해야 정확할 때가 많다.
예를 들어 한창 코로나가 창궐할 당시, 마니토바의 위니펙에서는 무료로 PCR을 해주는 곳이 있었다(지금은 아님).
근데 당시 BC주에서는 자가키트로 검진을 하고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는 사람들이 있었다(인터넷 글).
음...
그래서 처칠 의료기관에서 나눠주는 무료 코비드 테스터를
다른 주에서도 무료로 얻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처칠에서 무료로 나눠주니까 마니토바에서는 의료시설에 가서 무료자가키트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처칠에 의료기관이 하나 있다.
'Churchill Health Centre'.
겉보기엔 작아보이지만 속은 넓고 잘 갖추어져있다.
나조차도 처칠이 너무 조그만 동네라서 그냥 보건소수준의 시설을 기대하고 갔지만,
놀랍게도 꽤 전문적인 의료체계가 갖춰진 병원 그 자체였다.
PCR이면 15만원정도 할테고
안티젠이면 5만원정도 할테지
으.. 돈아까워.. 하며 방문했더니,
신속 자가 테스터를 준다. 그것도 무료라 너무 좋았다.
위의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두번 테스트 할 수 있게끔 키트가 구성되어 있다.
안에 설명서도 있지만, 굳이 설명하자면.
왼쪽 아래의 관에 오른쪽 아래의 식염수를 넣는다.
왼쪽 위의 면봉을 콧속에 넣어 긁듯이 쑤신 후 식염수와 맞닿도록 넣는다.
관의 뚜껑을 닫고, 오른쪽 위의 테스터에 다섯방울을 떨어뜨린다.
처음에 결과가 나오는 부분이 빨갛게 물들다가, 양성이면 두줄, 음성이면 한줄의 선으로 정리된다.
다행히도 그냥 독감이었나보다.
엄청 아팠었는데.
증상이 코비드 그 자체였던지라 콧속을 쑤실 때에도 엄청 깊숙히 넣어 쑤셨었는데 다행히도 코로나는 아니었나보다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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