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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작품리뷰

[명작애니] '사이버펑크:엣지러너(2022)'리뷰. 나 이거 이렇게 재밌을 줄 몰랐어.

아스라이39 2023. 5. 24.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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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펑크:엣지러너'의 이미지 스틸을 처음 봤을 때, 내가 싫어하는 것들을 꼼꼼히 모아놨다고 생각했었다.

미래, 기계파츠 등 나는 딱히 SF에 흥미가 없기에 공개된지 반년이 넘도록 이걸 시청하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오늘.

25분짜리 10개 에피소드를 보는동안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명작이란 말은 들었었지만, 이렇게까지 재밌을 줄이야.

 

 

멜로 액션 휴머니즘 등 우리가 좋아하는 것들을 전부 섞어봤더니 명작이 탄생했다.

스토리 설정만 2년이 걸릴 정도라니 얼마나 각을 쎄게 잡고 만든 작품인지 알만도 하다.

이 정도의 퀄리티가 나오는게 수긍이 가더라.

 

 

전개가 속도감있어 지루하지가 않다.

특히 '사이버펑크:엣지러너'의 전체적인 흐름이 높은 속도감임을 표현하듯, 주인공 '데이비드'의 능력은 이속.

본인 능력이 아니라, '임플란트'라고 불리우는 몸에 끼우는 파츠같은게 이속능력이 있는거다.

속도를 묘사하는게 위와 같이.....해놨는데, 와... 작화가들 죽어나라고 저렇게 설정해놨네.

 

 

표현 묘사 작화 연출. 뭐하나 빠지지 않는 극강의 퀄리티였다.

모두가 행복할 수도 없고,

뭐 하나 위기를 머릿속 꽃밭마냥 넘기지 않는다.

그래서 시청자들의 마음은 더욱 쓰리고 저려온다.

 

 

엣지러너의 또하나의 장점은 OST가 신난다는 것. 아니 흥겹다는 것.

무엇보다도 흥겨운 분위기가 아닐 때 흐르는 흥겨운 BGM이 이렇게나 어울릴 수 있나 하는 생각도 든다.

 

 

'사이버펑크:엣지러너'의 주된 내용은 데이비드가 성장하면서 겪는 감정과 사건들이다.

아이가 어른으로 성장하며, 그리고 어른으로 성장하여 벌어지는 많은 일들이 이 10화에 농축되어있다.

사실 나는 10화로 넘어갈 때 이걸 어떻게 수습할지 걱정했었는데,

너무나도 만족스럽게 엔딩이 맺어졌다.

아니, 오히려 엔딩이 이렇기에 더욱 여운이 남는다고 해야하나?

 

 

마지막까진 진짜 엄청 재밌었다.

흥미진진 박진감이 넘쳤다.

 

 

오히려 급했던 마지막은, 주구장창 빠르게 흘러간 사이버펑크:엣지러너의 마지막과 잘 어울린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아...

데이비드는 후회없이 임했을까?

루시는 앞으로 어떻게 되는걸까??

내 마지막 여운... 후유증... 아쉬움... 어떡할거야!!!

 

진짜 미친 것 같애.

이거 만든 사람들은 만들고나서 얼마나 뿌듯했을까.

진짜 모두가 꼭 봤으면 하는 명작. '사이버펑크:엣지러너'였다. 근데 19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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