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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턴 가볼만한 곳(3). 로열 알버타 박물관 Royal Alberta Museum. 여기 강추.

아스라이39 2023. 7. 1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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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여기 진짜 강추.

에드먼턴에서 지낸지 어언 5개월차. 여기가 제일 재밌었다!!!!!!!!!!!

 

로열 알버타 박물관 Royal Albera Museum다운타운 한켠에 있는 자연사 박물관이다.

 

Natural History Hall 자연사 홀

Human History Hall 역사 홀

Bug Gallery 벌레 갤러리

 

위의 세 분야로 구성되어 있던데,

와.... 버그 갤러리를 깜빡하고 안가봤네. 나중에 가봐야지.

 

https://goo.gl/maps/fgm16hv2Uu326kqQ6

 

Royal Alberta Museum · 9810 103a Ave NW, Edmonton, AB T5J 0G2 캐나다

★★★★★ · 박물관

www.google.com

 

위치는 다운타운 북동쪽으로 차이나타운으로 넘어가는 방향에 있다.

 

 

운영시간

 

월, 화 휴무

 

입장료

 

 

입장료는 위와 같은데,

난 영주권/시민권 취득자 전용 할인/무료 어플리케이션 카누Canoo 앱을 통해 무료로 입장했다.

오오 21불 굳혔다.

카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ttps://qkr33939.tistory.com/487

 

이민자들을 위한 무료/할인 쿠폰 앱. 카누 Canoo 이용 리뷰.

지난 3월이었나. 영주권을 받을 때 즈음에 무료/할인에 대한 꽤 흥미로운 정보를 얻었었다. 캐나다로 이민온 이들에게 티켓이나 입장료, 교통비에 한하여 무궁무진한 혜택을 주는 어플리케이션

qkr33939.tistory.com

 

 

그리고 로열 알버타 박물관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공식 홈페이지로.

 

https://royalalbertamuseum.ca/

 

Home | Royal Alberta Museum

Our Galleries Journey through millions of years of remarkable stories in our expansive permanent galleries.

royalalbertamuseum.ca

 

 

 

 

RAM에 가보자.

 

 

건물 외관은 왠지 낡고 초라하게 보였다.

특히 근처의 아트갤러리의 세련된 외관과 비교해보면 한없이 초라해진다.

하지만 내부는 튼실! 알차다!

 

 

홀에는 랜턴 코끼리들이랑 공룡뼈, 비행기가 나를 반긴다.

저 공룡뼈가 무려 'Albertosaurs'. 알버토사우르스라고 읽어야하나?

알버타에서 발견되어 이름이 붙여진 공룡의 뼈이다.

 

내부 세련됐고 쾌적하다.

카페도 있어 요기를 할 수 있고,

화장실과 기념품 샵도 있다.

 

 

박물관 내부로 입장을 할 때 이런 스티커를 준다.

직원이 이거 잘 보이는데 붙이고 들어가라고 함.

 

2층 : 자연사 박물관

 

 

2층 계단으로 올라가 자연사 박물관에 들어가보자.

 

 

그러면 우측에는 뼈 모형이 보인다.

오른쪽 공룡은 'Edmontosaurs'.

이름 진짜 어이가 없어서 실소가 나오는데, 진짜 홀에 구비된건 알버타 공룡이고, 이건 에드먼턴 공룡임.

 

여튼 이들 하이라이트는 나중으로 남겨두고, 좌측에 준비된 돌멩이부터 구경하자.

 

 

이런 지층, 단층 그리고 융기와 침강에 대한 내용도 있지만,

 

 

여러 광물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마치 백화점에서 명품 아이쇼핑 하는 것마냥 화려하다.

 

 

수조에는 니모를 비롯하여 몇몇 물고기가 헤엄치고 있었다.

로열 알버타 박물관에서 수조의 포션은 매우 적다.

 

 

끽해야 거북이 하나 더 있더라.

알버타 유일한 거북이 종이라고 한다.

 

 

뼈다구들이 위풍당당.

 

 

Lynx. 스라소니가 토끼를 잡는 액티브한 포즈로 박제되어 있다.

 

 

되게 보기 좋게 역동적으로 박제해놔서 구경할 맛이 나더라.

배경으로 그려놓은 자연과도 어우러지고,

디오라마가 쩐다고 해야하나? 구경할 맛이 난다.

박물관이 아니라 예술작품 보는 기분임.

 

 

동물 뿐만 아니라 식물에 대한 내용도 찔끔있고,

 

 

벌레와 관련된 파트도 있었다.

와 저거 저게 실물크긴줄 알고 식겁했는데, 15미리리터라고 함. 진짜 개 깜놀했네.

Bug Gallery에 가면 이런게 엄청 많겠지.

 

 

 

땅굴을 파는 새가 있네.

마니토바에서 하얀 머리 노란 부리의 엄청 멋있는 독수리를 봤었는데,

아쉽게도 그에 대한 내용은 없더라.

 

 

바이슨.

처칠에 살았을 때 버거로 많이 먹었었지.

 

 

진짜 잘해놨다.

사진을 찍으면 배경과 어우러져 이렇게 잘 나온다.

 

 

빅혼. 뿔양.

얘 12년 전 캔모어에서 살았을 때 같이 있던 친구가 실물보고 사진까지 찍어옴.

 

 

즐겁게 잘 보고 퇴장.

나중에 또 놀러와야지!

 

 

1층 : 역사 박물관

 

 

1층에는 역사박물관이 있는데, 음...

반만년 역사의 한민족으로서 사실 딱히 여기는 볼 필요가 없다.

그냥 서울에 중앙박물관에 가는게 훨씬 더 볼거리가 많음.

 

 

다만, 특이한 점이 있다면,

국사에 근현대사를 섞은 듯한 느낌이라는 것.

하키팀이나 자동차 등 현대 문물에 대한 이야기 역시 역사박물관의 구석구석에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이다.

 

 

The Buffalo Turned to Stone.

 

"This story was told by my grandmother. When the Europeans came, the buffalo said they were going to go away for a while. People watched as all the buffalo ran into different lakes across the prairies. The water was bubbly and the buffalo never came back out. When the buffalo lay down on the land they turn into stone."

 

Brian Lightning, Samson Cree

 

"이 이야기는 할머니가 들려주셨어요. 유럽인들이 왔을 때 버팔로들은 그들이 곧 가버릴 거라고 말했어요. 사람들은 버팔로 모두가 대초원을 가로질러 다른 호수로 뛰어드는 것을 지켜봤습니다. 물은 거품이 일었고 버팔로는 결코 오지 않았습니다. 물소가 땅에 누웠을 때 돌이 되었습니다."

 

뭔 소리여 이게 ㅋㅋㅋㅋㅋㅋㅋ

쫓아낸 다음에 돌이 되었다는건가 ㅋㅋㅋㅋ

왠지 망부석이 생각나는 ㅋㅋㅋㅋㅋ

동서고금을 불사하고 돌로 변한 생물들이 참 많은가보군.

 

 

마지막으로 나가기 전에 기념품샵에 들러서 뱃지 두개 샀다.

왼쪽거는 알버타 국기 뱃지.

오른쪽거는 로열 알버타 박물관 뱃지였는데, 흠.... 글자나 이니셜이라도 박아놨으면 좋았을텐데.

나중에 이 뱃지가 어떤 뱃지였는지 분간이 안갈 듯.

 

여튼 오늘 크게 즐거웠다.

할거리가 그리 많지 않은 에드먼턴에서 이러한 발견은 정말 귀중한 체험이다.

 

아, 로열 알버타 박물관에는 문제점이 하나 있는데.

사람들이 몰려서 그런가, 갑자기 인터넷이 무지 느려짐.

....그렇게 많지도 않았는데 견학온 어린이들이 몰려오니까 갑자기 인터넷이 느려지는게 제일 소름이었다.

이날만 일어난 우연이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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