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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작품리뷰

[명작애니] '바람의 검심 -메이지 검객 낭만기- (2023)'. 30년 전의 명작 리부트. 잘 되면 좋겠다.

아스라이39 2023. 8. 1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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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도 기대도 많았던 바람의 검심 리메이크판, '바람의 검심 -메이지 검객 낭만기-'가 방영되고 있다.

몇달 전에 본 PV에서부터 바뀐 그림체에 걱정이 많았었는데, 그래도 방영해주는게 어디냐 싶었다,

그래도 걱정은 끝이 없게 들더라.

 

바람의 검심은 불후의 명작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지만,

20~30년전의 감성이 지금 다시 드러난다 해도 요즘 감성의 시청자들에게 먹힐까 걱정이었다.

뭐 일단은 옛 향수를 느낄 30~40대 아재들이야 환영할 일이지만,

10대 20대 애들이 이걸 좋아할까? 라는 의구심이 한가득.

아 물론 '바람의 검심 추억편'정도의 퀄리티를 뽑아낸다면 전혀 할 걱정이 아니긴 하겠지만.

 

성상편마냥 아예 사상을 바꿔놨으면 어쩌지?

 

오프닝이나 엔딩은???

 

음... 역시나.

어린 시절 구작을 봤던 기억이 강렬해서인지, 아쉬운 장면이 많았다.

 

 

계속 보니까 익숙해지기는 하는데,

구작에 비해 그림체가 둥글둥글해줘서 좀 아쉽다.

원작이나 구작 애니에서의 날카로운 그림체는 큰 매력이었는데...

 

목소리도 처음엔 적응 안됐는데, 계속 들으니까 나아지더라.

근데 이 역시 구작의 강렬한 기억이 머릿속에서 더 선명함.

와 머릿속에 구작 생각밖에 안나.

 

오프닝이랑 엔딩은 개인적으로 낙제점이라 생각한다.

오프닝 소바카스 어디로 갔냐.

구작 TVA에서 워낙 op, ed곡들이 진짜 하나도 빠짐없어 전부 다 명곡들이라서 어쩔 수 없으려나.

그래도 리메이크에서의 오프닝은 감성이 너무 바껴있더라.

 

 

이때 구해주는거 구작에서 간지 개 쩔었는데, 여기서 역시 좀 아쉬웠음.

 

 

이 누나 실눈 캐였는데 눈 떠서 아쉬움.

 

 

아직까지는 강렬한 느낌은 없다.

5화까지 오면서 사노스케까지 팀동료로 모았고,

이제 진에가 나와서 초능력쓰겠지.

 

.....

이거.... 옛날에는 1티어급 개사기 애니였겠지만,

지금은 주술회전이다 무직전생이다 기타등등 다른 애니들에게 엄청 밀리고 있는데, 계속해서 끝까지 방영할 수 있겠지???

일단은 24화까지는 배정된 것 같던데...

막 인기 없다고 중도에 방영중단하는 대참사만큼은 안벌어지면 좋겠다.

 

아니, 애니 자체가 재미없거나 못만들었다 이런건 아닌데,

걱정이 많이 되긴 하더라.

교토편까지 가면 확실히 시청률이 보장될 것도 같은데...

 

아직 에피소드가 10편도 안나왔지만, 추억편의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은 것도 보인다.

특히 엔딩장면에서 발도재 시절 켄신이 신선조를 썰고 있고,

 

 

엔딩 마지막 부분에선 켄신의 역날검에는 토모에의 목도리마냥 (아마도) 카오루의 목도리가 둘러져있다.

 

 

1화에서 검은 흉기 어쩌고 이야기를 할 때는 아예... 에효. 전부인

 

 

칼로 통나무 치는 모습도 묘하게 오버랩 됨.

 

 

여튼 난 꾸준히 볼 것 같다.

어린 시절 추억이 새록새록 돋아서 너무 즐겁기 때문이다.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느낌이 좋았고,

다 아는 내용인데도 또 보고 싶더라.

 

그리고 켄신 재방영하는 기념으로 극장에서 추억편이나 상영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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