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 미친. 5월 하순에 입사했는데 8월 우수사원으로 선정되었다.
한창 바쁘게 일하며 다른 층으로 가려고고 엘리베이터 앞에 서있는데,
때마침 마주친 수퍼바이저가 같이 내려가자고 하더라.
그래서 그냥 가는 방향만 같이 내려가는건줄 알았는데, 몇층가냐고 물어보니까 같이 사무실 있는 층으로 가는거라고.
딱 견적 나오더라.
아아 이번 달엔 내가 선정됐구나.
우리 호텔은 다달이 3명의 우수사원을 선정한다.
한명은 리더. 관리직에서 선정하고,
다른 한명은 FOH(Front of House). 손님과 대면하는 직원에서 선정한다.
그리고 마지막, BOH(Back of House)는 뒤에서 일하는 사람들 즉, 주방멤버나 하우스키퍼 등에서 선정한다.
하긴 그래. 8월에 오지게 바쁘긴 했지.
8월엔 매주 6일씩 일했던 것 같은데??
그것도 내꺼 다 마치면 애들 도와주면서.
휴일 바로 이전에 힘이 다 빠졌을 때에는 아침에 레드불 하나씩 먹고 가곤 그랬지.
그래. 받을만 해. 내가 생각해도.
지난 달엔 진짜 개 빡세게 일했거든.
부상으로 아마존 50불짜리 기프티콘도 받았는데 흐음.....
이걸 어디다 쓰지?
그냥 현금 40불이 더 좋았을텐데.
겨울을 대비해서 전기담요나 살까 생각하고는 있는데 좀 지켜봐야겠다.
겨울 한달간 한국에 다녀오는 것도 있고,
이 집에서 겨울에 난방을 어떻게 틀어줄지도 아직은 모르니까.
보람차고 좋구나.
열심히 일하는 맛이 난다.
지금 왼쪽 팔은 근육이 찢어진 것 마냥 아프긴 한데, 뭐 자연치유되겠지.
앞으로 2주동안 진짜 개 빡세게 바쁠 것 같고,
그 후에는 재스퍼 여행으로 휴가 5일을 간다.
흠..... 그냥 계속 일할껄 괜히 휴가썼나 싶기도 하지만,
뭐 일단 두고 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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