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저조했던 관광을 다시 부흥시키기 위함일까?
지금 대만은 외국인 여행자들을 상대로 추첨 이벤트 중이다.
https://5000.taiwan.net.tw/index_kr.html
위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해당 내용을 자세히 알 수 있다.
기간 : 2023.05.01 ~ 2025.06.30
아직 기간이 꽤 남아있으므로 이거 놓치지 않겠다고 대만여행을 급하게 계획할 필요까진 없다.
대상 : 대만 이외 국가의 여권소지자로
대만에 입국하여 3~90일간 체류하며
단체 여행에 참여하지 않은 자
또는 본국에 기타 단체 장려 보조금을 신청하지 않은 여행업체.
대상은 3일 이상 대만을 여행하는 외국인 여행자다.
즉 한국인도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업체를 타고 단체 관광으로 온 사람들은 해당되지 않는 듯 하다.
방법 : 대만 도착 7일 내 등록 → 대만 공항 입구 홀에서 추첨 → 당첨됐을 시 상품 수령처에서 수령.
사전신청은 필수다.
사이트에서 설명하길, 대만 도착하기 1일 전부터 7일 이내로 등록하라고 되어있는데,
위에 링크해둔 사이트로 가서 '등록 하기'를 클릭하여 인적사항이나 여행관련 재용을 기입하면 된다. 영어로.
그러면 QR코드가 발송될텐데,
공항입구 홀의 이벤트 데스크에 보여준 뒤 이벤트에 참여하면 된다.
해당 공항은 타오위안 국제공항 (1청사, 2청사 모두), 타이베이 송산공항, 타이중 공항, 가오슝 공항이 포함된다.
추첨에서 당첨이 표시되면, 여권 및 관련증명 서류 (입국도장, 탑승권, 전자 왕복 항공권)를 상품 수령처로 가지고 가서 소비지원금을 수령하면 된다.
소비지원금 종류
온라인 신청을 하면서 어떤 종류의 혜택을 받을지 정하게 된다.
총 4가지 혜택 중 고르면 되는데 그 종류는 아래와 같다.
전자 바우처 - 아이패스
전자 바우처 - 이지카드
전자 바우처 - icash 2.0
숙박 할인쿠폰
숙박 할인쿠폰이 유용하긴 할테지만, 어짜피 사전에 숙소 예약을 하고 오는 사람이 태반일테니 패스.
그냥 여러모로 이지카드 전자바우처를 받는게 가장 좋은 방법일 듯 하다.
당첨될 확률이야 적다고 생각하지만은,
여튼 되든 안되든 실제로 이용해보고 내년 1월 중순에 후기를 작성하려고 한다.
+추가 (2024.01.06)
대만에 입국하기까지 엿새 남았다.
그래서 상기한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소비지원금을 신청해보기로 했다.
https://5000.taiwan.net.tw/people2_kr.html
인적사항과 더불어 여행정보를 매우 꼼꼼히 기입해야 한다.
출입국 날짜나 시간, 그리고 항공편까지.
마지막으로 당첨될 경우 어떤 상품을 수령하게 될 것인지 정한 후,
자동방지 번호까지 기입하여 '보내기'를 누르면,
등록완료 화면과,
이렇게 생긴 확인서를 받는다.
따로 이메일로도 날아오니까 별 걱정할 필요는 없다만, 유사시를 대비하여 캡쳐정도는 해놓고 있자.
참고로 홈페이지 내에서도 등록내용을 조회해볼 수 있는 카테고리가 있던데,
막상 확인해보려고 하니까 에러가 뜨더라.
모쪼록 유의하자.
음..... 당첨되면 한 20만원가량 되는 돈이라던데....
되면 좋겠다! 선물사갈 돈이라도 좀 아끼게!
++추가 (2024.01.12)
이른 아침 대만의 '타오위안'공항으로 입국했다.
해당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알겠지만, 대만의 거의 대부분의 공항에서 해당 이벤트를 진행한다.
터미널2에서 출국심사를 마치고 나오니, 바로 옆에 대만 소비지원금 당첨확인섹션이 마련되어 있었다.
저기에 있는 아무 단말기에 가서 언어를 선택하자.
한국어도 있는 친절함. 역시 대만에 한국인들이 엄청 많이 오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와......
와????
와!!!!!!!!!!!!!!!!
20만원 벌었다 만쉐이~!!!!
이건 완전 쌩 랜덤인지라 뭐 요령이나 그런 것도 없다.
여행을 하는데 돈을 준다니!!!
다들 대만여행할 때 20만원씩 다 받잖아요.
이지카드 그거 기념품으로 사가는거잖아요.
경품 추첨장에서 뒤를 돌면 바로 보이는 저 곳에 가서 내가 사전에 신청한 형태의 카드나 바우처를 받으면 된다.
안내표시판에 나온대로 여권과 탑승권, 그리고 출국 증명 문서를 보여주어야 한다.
나는 출국 증명 문서로 출국 비행기 여정 이메일을 보여줬다.
날짜와 항공기 편명이 기재되어 있는 문서였다.
딱히 대만입국할 때 받았던 탑승권을 보여달라고 하진 않았다.
원래는 '이지카드'를 신청했었다.
근데 직원이 이지카드가 동이 났다며 '아이캐쉬2.0'을 대신 주었다.
직원이 말하길 딱히 별로 다르지 않다고 나를 달랬지만.... 엄연히 다르다.
그것도 꽤나 크리티컬하게 다른게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이지카드'가 패밀리 마트에서 작동되는 반면, '아이캐쉬2.0'은 세븐일레븐에서만 작동된다는 것.
물론 사방팔방에 편의점이 있는 대만에서 세븐일레븐만 사용해도 나쁘지 않긴 하다만, 내 선택의 폭이 줄어들었다.
두번째는 국광버스에서의 사용유무.
둘쨋날 일정으로 타이베이에서 예류에 다녀올건데, 이 때 국광버스를 이용하게 된다.
'이지카드'는 국광버스에 사용할 수 있는데, '아이캐쉬2.0'은 사용하지 못한다.
20만원의 바우처를 받았음에도 캐쉬를 써야하는 억울한 상황에 놓인다는 것이다.
게다가 나는 이지카드를 신청했었는데!!!!
그나마 다행히도 '아이캐쉬2.0'으로 까르푸에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정 받은 돈을 다 쓰지 못한다면, 술 사는데 털어버리지 뭐.
여튼 시작이 좋은 대만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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