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등대스탬프 투어를 마쳤다.
2019년엔가 시작하여 2024년 1월에 등대스탬프 투어 완주기념 메달을 받았으니, 햇수로만 5년이 지난 셈이 된다.
물론 작년 초에 수령할 수 있었으나,
등대스탬프 투어를 주최하는 국립 등대박물관에 기념메달 재고가 없어 바로 발급해줄 수 없었고,
내가 외국에서 머무는 까닭도 있어서 완주기념 메달을 좀 늦게 받았다.
여튼 드디어. 드디어 돈도 시간도 많이 들었던 등대스탬프 투어 완주 메달을 내 손에 넣었는데 허무 만족 기분이 참 짭짤하더라.
내가 하던 등대스탬프 투어는 진작 끝났었는데... 부활했네??? '아름다운 등대'라는 컨셉으로.
새로운 등대 스탬프 투어를 다섯가지 컨셉으로 추진하고 있었는데 와아....
안돌아.
저거 네개를 더 돌려면 돈이 얼마여... 시간은 또 얼마고.
이제는 여권 발급 방식이나, 등대방문 증명 시간, 루트 등 모든 것이 달라져있던데, 뭐 이젠 딱히 관심이 없어졌다.
그냥 이제는 '아름다운 등대'라는 컨셉으로 명명된 초대初代 등대스탬프 투어를 완료했다는 것에 만족한다.
영롱하다!
흐흐흐.
참고로 원래는 액자가 이렇게 안생겼었다.
구글에 '등대스탬프투어 완주메달'이라고 검색하면 금새 보이겠지만,
밝은 색의 나무 판대기에 아크릴 판으로 덮인,
그리고 한쪽에는 등대 여권도 같이 넣을 수 있는 식의 완전 다르게 생긴 액자였다.
작년 초에 등대스탬프 투어를 모두 마치고, 국립 등대박물관에 방문했을 때 디자인이 바뀔 수도 있다고 하더니만 이렇게 바뀌었구만.
퍼스널 칼라가 블랙인지라 퍽 만족스럽다.
디자인도 나쁘지 않고.
그... 한 3년간 자알 돌아다녔었다.
없는 시간 쪼개서 한국 관광에 내가 많이 기여했다 ㅇㅋ?
우리나라에 이런 퀘스트용 이벤트가 많이많이 생겨서 관광상품도 늘어나면 좋겠다.
비슷한 기념품으로 완주메달을 주는 지리산 종주도 있는데 음.... 이건 정말 나중에. 몸 상태와 시간이 허락될 때 국내귀국하여 진행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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