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한국은 쿠팡의 아성을 넘보는 중국 온라인 쇼핑몰이 대두되고 있다.
유튜브나 뉴스에서 최근 상당히 많이 다뤘었던 '알리 익스프레스'나 '테무'가 그들이다.
그래서 나도 한번 이용해봤다.
테무.
확실히 싸긴 하더라.
위의 링크는 '테무 캐나다 Temu Canada' 사이트로 가는 링크다.
나는 캐나다 에드먼턴에 사는 입장이라 한국에서와는 약간 다르게 이용할 수 밖에 없었다.
다행히도 테무가 캐나다에서도 서비스를 해줘서, 캐나다에서의 신분과 전화번호로 아이디를 만들 수 있었다.
지리적으로도 중국과는 거리가 있고,
현지 물류창고 유무 이슈도 있으므로
한국에처럼 빠르게 물건을 수취할 수는 없다.
그래도 캐나다 한복판에 살면서 저렴한 비용의 중국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 의의를 둔다.
굳이 구입하고 싶은건 없었지만, 어떤 식으로 배송이 되는지 궁금하여 아무거나 하나 구입해봤다.
이거.
카드홀던데, 정말 쓸 데 없이 생겼지만 가지고 있으면 언젠간 쓸 것 같아 구입했다.
위 스크린 샷 좌상단을 보면 'Free shipping'이 보인다.
현재 배송비는 안 받고 있다.
또한, 스크린샷 좌하단을 보면 캐나다국기에 숫자 32가 적혀있는데,
클릭하면 캐나다(현지) 이용자들의 리뷰만 따로 볼 수도 있다. 이건 좀 유용할 듯 하다.
주문을 하고 결제는 신용카드로 했다.
그러면 이메일로 트래킹 넘버와 이동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링크가 온다.
이후로 배송기사가 우리집으로 출발할 때 한번, 배송이 완료된 후 한번.
배송에 관한 이메일은 총 3번 오더라.
이렇게 한눈에 보기 좋게 쭈우우우욱 내가 주문한 상품이 어디서 어디로 오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결국 무사히 제품을 받았고, 나름 만족스러운 쇼핑이었다.
앞으로도 테무를 자주 들여다 볼 듯.
자.
그럼 이번에 주문하며 느꼈던 테무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장점
1. 배송비 무료
현재 테무는 배송비가 무료다. 그래서 중국과 캐나다가 상당히 거리가 멀리 있음에도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쇼핑을 할 수 있었다.
2. 저렴한 비용
당연하겠지만 테무를 이용하여 굳이 머나먼 나라에서 물건을 주문하는 이유는 저렴한 가격이다.
상품에 따라 비용은 상이하겠지만, 웬만하면 저렴하다.
단점
1. 기간
캐나다에서 주문시 기간이 오래 걸린다.
나는 캐나다 현지 시간으로 2025년 4월 25일에 주문하여 5월 5일. 딱 열흘걸려서 물건을 받을 수 있었다.
2. 제품의 질
중국제다 보니, 제품의 질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
특히 홈페이지에 올린 이미지와는 다른 제품이 올 경우도 걱정된다.
아예 다른 상품이 오진 않겠지만, 얘상보다 훨씬 저퀄리티의 제품이 온다면 곤란할 듯 하다.
특히 가품에 대한 걱정이 많은데, 이미지는 진품 이미지를 올려놓고선 물건은 중국제 가품을 보낼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할 듯 하다. 아, 물론 이 경우에는 제품의 가격이 지나치게 저렴하므로 눈치채기 어렵진 않을 것이다.
3. 스팸 메일.
이건 전혀 예상치 못하다가 물건을 주문한 후 겪는 애로사항인데, 테무에서 홍보메일이 엄청 많이 온다.
하루에 1개 이상씩 메일을 뿌리는데 사실 좀 피곤하다.
그렇다고 테무를 스팸걸어놓기에는, 내 상품의 배송현황을 알아야 해서 무리고.
좀 작작 보내라 ㅠㅠ.
추가로 정보 하나를 더 적자면, 캐나다에서 물건을 받을 때 관세는 60불 이상의 것들만 받는 걸로 알고 있다.
60불아래로는 비과세라는 뜻.
그러므로 4~5만원짜리 저렴한거 하나 주문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일 것 같다.
저렴한 제품을 따로따로 주문하면 관세를 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접어두시는게 좋을 듯.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아무 누적해서 세금을 측정하겠지.
난 꼴랑 3천원 대 제품을 구입해서 세금에 대한 걱정은 없지만,
혹시라도 차후 세금을 내라는 통지가 오면 추가글을 적겠다.
...아마 그럴 일은 없을 듯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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