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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프 여행하기(3). 케이브 앤 바진 Cave and Basin. 가보는 것도 좋지만 시간이 촉박하다면 패스하시길.

아스라이39 2024. 8. 2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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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ve and Basin. 케이브 앤 바진은 할 것 많은 밴프에서 그리 주된 관광지는 아니다.

밴프에서의 시간이 촉박하다면 그냥 스킵해도 되는 B급 관광지라 생각하며,

딱히 가지 않았다고 해서 아쉬워할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도 들지 않는다.

 

하지만 피크시전에 전용노선의 버스가 운행될 정도로 편의성이 있고,

무엇보다도 밴프 타운과 가까워서 접근성이 좋다.

Parks Canada에서 관리할 정도로 대우받는 관광지다.

 

https://parks.canada.ca/lhn-nhs/ab/caveandbasin

 

Cave and Basin National Historic Site

Visit the birthplace of Banff National Park and learn about the natural and cultural history of the mountains. Learn more about Cave and Basin.

parks.canada.ca

 

그러므로 연관 홈페이지가 무려 parks.canada.ca

 

https://maps.app.goo.gl/BDTVgEq2GxD8zFL47

 

 

위치는 밴프 타운에서 서쪽으로 살짝 떨어진 곳이다.

걸어갈 수도 있는 거리지만, 굳이 걸어갈 필요는 없는 애매한 거리다.

 

 

피크시즌에는 4번버스가 다운타운에서 케이브 앤 바진까지 운행한다.

 

https://roamtransit.com/wp-content/uploads/2024/06/2024.Route-4.Schedule.pdf

 

 

하루 10회정도 운행하는 것 같고, 오전에는 대략 30분, 오후에는 대략 1시간 간격으로 버스가 다닌다.

 

 

큰 버스는 아니고 밴 크기의 버스.

그나마도 손님이 별로 없는지 좌석이 많이 남았다. 첫차 기준으로.

 

이 버스는 첫차와 두번째 차를 제외하면 보우 폭포로도 운행되니 참고하자.

 

 

4번 버스 탑승시 케이브 앤 바진의 기념품 샵 옆에서 하차한다.

이 건물 좌측으로 돌아서 한 150미터정도 쭉 들어가면 케이브 앤 바진이 나오는데,

그 전에 이곳에서 입장권을 구입해야 한다.

 

 

기념품 샵도 케이브 앤 바진도 9:30am부터 5pm까지 오픈하고,

입장료는 성인기준 9CAD.

 

칼같이 9:30분에 문을 열어주니까 첫차를 타고 이곳에 온 손님들은 대략 15~20분정도 기다려야 한다.

 

 

입장권을 구매하면 따로 티켓은 주지 않고 사진에서처럼 손목에 스탬프를 찍어주는데 이게 입장권 역할을 한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직원이 손목의 스탬프를 확인한다.

이럴거면 그냥 여기서 티케팅을 해도 될텐데 싶지만, 뭐 다 이유가 있어서 기념품 샵에서 결제하는거겠지.

 

여기서부터 썪은 달걀냄새가 나기 시작하더니 냄새가 점점 강해진다.

케이브 앤 바진은 유황동굴유황온천으로 구성되어 있다.

냄새는 각오해야 한다.

 

 

좌측 P로 주차장 표시된 곳이 케이브 앤 바진의 입구.

좌측에 Cave라고 되어있는 곳이 케이브 앤 바진을 가장 대표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 유황동굴을 보는 곳이고,

Basin Spring이라고 되어있는 곳이 과거에는 수영할 수 있었지만, 달팽이를 보호하기 위해 입욕이 금지된 유황온천이다.

그 외에 부지 내에 길다랗게 반타원형 모양으로 그려진 곳은 과거 수영장이었다가 지금은 벽돌로 매운 광장이다.

 

케이브 앤 바진은 딱 이렇게 세군데가 두드러지더라.

 

 

1. Cave

 

 

케이브 앤 바진에서 가장 볼만한 거리. Cave.

근데 이게 사진으로 찍어서 저렇게 밝게 보이는거지, 실제로 가면 내부가 엄청 컴컴하다.

아무것도 안보이는 정도는 아닌데, 그렇다고 잘 보고 살필 수준도 아니었다.

 

그리고 건물 내부에서 유황동굴 끝까지 가는 길의 천장이 낮으므로, 머리를 주의하자.

 

 

2. Basin Springs

 

 

이곳이 Basin.

사람들이 여기서 다이빙하는 삽화를 봤는데,

이제는 달팽이를 보호하기 위해 입욕을 금지했다고 한다.

 

 

3. 건물 내 광장

 

 

과거에는 여기가 수영장이었다고 한다.

붉은 벽돌바닥을 크게 아우르는 검은 선이 보이는데, 저길 경계로 수영장이었던 곳을 다 메워버렸다고.

 

직원에게 왜 여기를 없앴냐고 물어보니까 수요가 적어서 그렇다고는 하던데 딱히 믿음이 가진 않는 답변이었다.

이렇게 경치가 좋은데 여기에 수영장이 있으면 누구라도 오겠지.

 

 

 

그 외에도 전시관이나 게임공간, 영상관도 있긴 하지만 흠.....

비싼 밴프 여행에서 여기서 시간을 때울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거라 사료된다.

할 것도 별로 없고, 구경할 것도 별로 없다.

동굴이 좀 멋지긴 한데, 육안으로는 잘 안보여서 이것도 결국 사진용이고.

 

 

그래도 장점을 말하자면,

타운에서 직방으로 오는 버스가 있다는 것.

오전기준 관광객이 많진 않아 여유롭다는 것. 나중에 단체관광객오면 북적이겠지만.

 

단점은 특별하진 않다는 점.

살만한 기념품이 없다는 점을 들 수 있을 것 같다.

하다못해 뱃지 핀이라도 하자 제대로 만들어놓지. 하나있던 뱃지가 너무 별로였음. 대체적으로 가격도 비쌌고.

 

이래저래 아쉬운게 많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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