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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캐나다][캘거리] 캘거리 쌀국수 1티어. Pho Hoai.

아스라이39 2025. 1. 2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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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 캘거리 차이나타운에 가면 항상 한식을 먹었었다.

돌솥 맛집이 있어서 언제나 거기서 신세지고 있었다.

하지만 좋은 것도 계속 즐기다 보면 진부해지기 마련.

새로운 맛이 필요했다.

 

특히나 이런 추운 겨울날에는 따끈한 국물이 좋다.

'김치 하우스'의 육개장도 훌륭하긴 하지만 너무 맵고 위장에 부담스럽다.

.... 아니다. 충분히 맛있다. 그래도 다른 맛을 원했다.

 

그러던 중 구글리뷰를 통해 알게 된 베트남 쌀국수 집이 있었으니, 이름하여 'Pho Hoai'. '포 호아이'라고읽으면 되는건가?

 

https://maps.app.goo.gl/XdoZ4NaM2Cx59P5fA

 

Pho Hoai · 132 3 Ave SE, Calgary, AB T2G 4Z4 캐나다

★★★★★ · 베트남 음식점

www.google.com

 

 

여튼. Pho Hoai는 캘거리 차이나타운 한켠의 쇼핑센터 안에 위치하고 있다.

 

내가 여길 콕 찝어서 온 이유는 단연 구글리뷰 때문이다.

캘거리에서 먹은 쌀국수 중 제일 맛있다느니, 쌀국수 유목생활을 드디어 청산한다느니, 맛이 베트남 맛 그대로라느니.

칭찬일색인 이 쌀국수집을 방문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리 크지 않은 쇼핑몰이다.

안으로 조금 들어가서 좌측을 보면 Pho Hoai가 바로 보인다.

 

 

짠.

이렇게 보면 내부가 많이 넓어 보이지만, 훼이크란다.

자알 보면 안쪽 벽이 싹 다 거울이여서 매장이 두배로 보이게 되는 매직.

 

여튼 입장하면 직원이 자리를 안내해주고,

나갈 때 카운터에서 계산하고 나가면 된다.

 

 

좌측에 저거 싹 다 거울임.

 

 

이게 정확한 Pho Hoai의 면적.

평일 늦은 점심시간이었는데도 사람이 많이 있더라.

장사 참 잘 된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외국인 관광객들....이 아니구나. 여기가 베트남이 아니지?

다양한 인종들이 와서 쌀국수를 즐기고 간다.

 

 

2025년 1월의 최신식 가격정보다.

구글에서 본 가격보다 쪼금 더 비싸졌더라.

난 구글리뷰에서 추천했던 14번 메뉴를 주문했고,

대/중/소 중 양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데, '중'으로 주문했다.

......그래. '중'으로 주문했었다.

 

 

독특하게도 차를 내어주더라.

아 이 차 뭐였지? 직원식당에서 맨날 마시던 그 차 맛이야.

날도 추운데 따듯한 차에 온 몸이 녹아내리더라.

 

 

음식은 금방 나왔다.

쌀국수와 고수, 라임, 그리고 숙주까지.

아 근데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양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으로는 잘 안느껴지는데 뭔 세숫대야로 가져다주더라.

나 진짜 이 사람들이 '대' 사이즈로 잘못 내준건가 의심스러워서 계산할 때 가격을 유심히 봤었다.

 

양 엄청 많다. 그러니 남자든 여자든 반드시 스몰 사이즈로 시키자.

차라리 스몰로 시켜서 사이드로 춘권같은거 시키는게 훨씬 다채로울 것이다.

 

 

국물.

짜고 맛있다.

처음에는 짠 느낌이 너무 강렬하지 싶었는데 상관없다.

맛있다.

맛있으니 된거다.

확실히 평이 좋을만하다고 납득이 갈 정도로 맛있었고, 짜긴 하지만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았다.

 

 

본격적으로 열심히 먹어보자.

양 많을 것 같아서 일부러 배고픈 상태로 왔는데, 히야.... 그래도 다 먹기가 버겁더라.

테이블 한쪽에는 당연스레 베트남 소스가 있으니, 흑초든 스리라차든 간장이든 넣어서 먹으면 된다.

 

 

결국 쪼금 남김.

 

'김치 하우스'에 이어서 또 맛집을 찾았다.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많고.

이러나 차이나타운을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어.

 

저염식이라고는 1도 느낄 수 없는 현지식 베트남의 진한 맛.

Pho Hoai에서 자알 먹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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