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맞아.난 아무것도 안하고 따뜻한 남국의 그늘아래 누워 힐링하려고 하와이에 온 것이야.그래서 뭐 이거저거 투어예약이나 할거리 조사도 안하고 그냥 왔지.사실 페어몬트 오치드가 있는 쪽에 투어상품이 드물어서 다 포기하고 온 감도 있지만,결국은 아무것도 안하려고 온거다. 가만히 앉아 주위를 둘러봐도 이리 즐거운데 뭣하러 뭘 하려고 노력하는가.이것이 안분지족 안빈낙도인 것인가.아니다. 이건 무위도식. 아무것도 하지 않고 먹기만을 추구하는 개돼지 그 자체.딱 3일만 개돼지로 있다가 하드워커로 돌아가자. 오전일찍 바닷가에 나가면 바다거북을 볼 수 있을까 해서 나가봤는데,왠 길고양이만 하나 보였다. 새 조각상 위에 진짜 새.아니 ㅋㅋㅋㅋㅋ 어디가 조각상이고 어디가 새지? 하면서 유심히 봤네 ㅋㅋㅋㅋㅋ 오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