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막날이 밝았다.너무 아쉽다. 오늘은 굳이 스노클링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다가 공항으로 갈 생각이었다.와아... 저녁 9시 반 비행기라 하와이에서의 마지막날을 어떻게 보내지 걱정이 많았었다.아싸리 그냥 번화가에서 묵었다면, 호텔에 짐만 맡겨두고 돌아다니다가 시간맞춰서 공항에 가면 되는데,빅아일랜드 서북쪽 끝 한적한 곳의 페어몬트 오치드에서는 그게 불가능했다. 번화가인 카일루아-코나는 공항을 지나 빅아일랜드 서남쪽에 위치하고 있는데,교통편도 마땅치 않고 차 시간도 거지같아서 굉장히 고민이 많았지만,이 모든 고민은 '레이트 체크아웃'으로 극뽁!!!!!!! 다행히도 공항으로 향하는 버스시간 5시 15분 쯤인 5시 체크아웃을 확정받았고,그러면 뭐... 최대한 늦게까지 객실에서 머물다가 샤워하고 뽀송뽀송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