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이

뭐 어떻게든 삽니다.

In 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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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서울 노량진] 토속골. 뽀얀 국물이 인상적인 건강한 맛의 삼계탕.

'토속골'은 노량진에 위치한 삼계탕집이다. 학생들을 위하여 저렴한 식대와 간편한 식사를 장점으로 하는 노량진의 상권과는 거리가 있는 컨셉의 식당이지만, 토속골은 이미 그 자리에서 오랜 기간을 머무른 노포이고, 몸보신을 위하여 한번씩 방문할만한 곳이다. 입구 사진. 연중 무휴라더니 2019년 1월 1일사진인데도 장사를 하고 있었다. 메뉴 사진을 깜빡 잊고 못 찍었는데, 입구사진에 딱 나와있네. 난가격은 13,000원. 그리 저렴한 가격은 아니다. 네이버 지도로 검색하여 메뉴를 보면 삼계탕 11000원, 전복삼계탕 14000원이라고 되어 있는데 오래된 정보다. 이미 2019년도에는 일반 삼계탕이 11000원, 전복삼계탕이 17000원이었다. ...확실히 저가의 대명사 노량진에서 이만한 가격은 절대로 저렴한 ..

리뷰/맛집리뷰 2021.03.11

[맛집][위니펙] 한국 맛과 똑같은 짜장면맛. 중국집 '도원'.

해외여행을 하던 중 간혹 한식이 그리워질 때가 있다. 그럴 때 찾는 메뉴는 뭐 국밥에 떡볶이, 삼겹살, 비빔밥, 낚지볶음밥 등 각양각색이겠지만, 단연 짜장면도 그 안에서 상위권에 들 것이다. 다만, 문제점이 있다면, 무릇 해외에서 먹는 짜장면은 한국에서 먹던 맛에 미치지 못할 때가 많다는 것이다. 그 이유로 해외에서는 중국집의 화력을 끌어올릴 수 없어서 그렇다던데, 덕분에 해외의 중국집에 가서 짜장면을 시키면 옛날 짜장? 시장 짜장 혹인 인스턴트 짜장 맛이 나는 애매한 경우에 맞닥뜨리게 된다. 오늘 포스팅할 위니펙 맛집은 '도원'. 한국인이 운영하는 중국집이다. goo.gl/maps/9SeE5BsEgqBPF6r87 도원 ★★★★☆ · 한식당 · 1480 Pembina Hwy www.google.com 위..

리뷰/맛집리뷰 2021.03.10

[명작애니] 바이올렛 에버가든 (2018)리뷰. 군인으로 살아가던 소녀가 전쟁후 기계 손으로 사랑을 전하며 살아가는 따뜻한 이야기.

'처음뵙겠습니다 고객님이 원하신다면 어디든 달려가겠습니다 자동 수기 인형 서비스 바이올렛 에버가든입니다.' 바이올렛 에버가든은 동명의 주인공이 전쟁이 끝난후의 시대를 살아가는 이야기로 성장물이자 힐링이 되는 일본 애니메이션이다. 수려한 외모에 반해 이질적으로 차가운 기계손을 가진 바이올렛 에버가든. 바이올렛 에버가든은 전쟁수단으로서 살아가던 그녀가 전쟁이 끝난 후 우체국에서 일하면서 여러 에피소드를 겪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마음을 알아가고 또한 마음을 열어가는 이야기이다. 주인공은 우체국에서 자동 수기 인형이라는 직업을 맡는데, 인형이라는 것이 별 뜻이 있는게 아니라 사람들 대신 편지를 대필해주는 보직을 의미한다. 이들은 사람들이 불러주는대로 곧이 곧대로 편지를 적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마음에 맞게..

리뷰/작품리뷰 2021.03.08

[명작영화] 퍼펙트 겟어웨이 A Perfect Getaway(2009) 리뷰.

퍼펙트 겟어웨이. 반전으로 유명한 영화이며, 절대 영화를 감상하기 전에 줄거리를 검색해서느느 안된다. 영화 퍼펙트 겟어웨이는 1시간이 넘어간 시점에서 장르가 바껴 완전 다른 영화가 되는데, 모든 것을 알고 보는 지금의 나와 아무것도 모른채로 처음 영화를 접했을 때의 나의 관점은 너무나도 다르다. 반전영화의 특성상 첫 감상의 느낌만큼은 다시는 겪을 수 없으니 절대 먼저 리뷰나 줄거리를 찾아보지 말자. 퍼펙트 겟어웨이는 꽤나 재미있는 내용을 가졌는데, 개인적으로 미스트, 데이비드 게일과 더불어 나름 숨어보는 명작 반전 영화라고 생각한다. 극의 초반은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가는 한 커플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영화 중반서부터는 중반까지 내가 본 거의 모든 것을 부정당하게 된다. 하와이에 여행온 세 커플의 유쾌한 ..

리뷰/작품리뷰 2021.03.07

[명작애니] 너에게 닿기를 君に届け(2009~2011) 리뷰. 10대의 섬세한 감정선이 오가는 착한 만화.

'너에게 닿기를'은 2005년부터 출간하여 2017년에 완결이 난 동명의 만화책을 원작으로 한다. 즉, 애니메이션의 내용은 책의 초반 11권 분량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후로도 이야기는 만화책에서 쭉 이어진다. 애니메이션에서 각색이 없을 수는 없지만, 대부분의 내용들이 원작을 따른다. 그러므로 다행히도 스토리의 붕괴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다. 스토리 붕괴의 예 : 강철의 연금술사 오리지널 오랜만에 착한 애니를 본 기분이었다. 제대로 된 빌런과 그로 인한 갈등은 미비하고 각 등장인물들의 심리묘사나 사건들이 점철된 훈훈한 내용. 그로인해 내용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접근성이 좋아 웬만한 사람들이라면 좋아할만한 작품이었다. 아니, 최소한 가정폭력이나 아니, 그보다도 미미한 가족간의 갈등정도라도 있어..

리뷰/작품리뷰 2021.03.03

[명작영화] 캐빈 인 더 우즈 The Cabin in the Woods (2012). 내용 액션 반전 출연진까지 뭐하나 부족한게 없는 정상급 B급 영화.

캐빈인더우즈라는 영화에 꽂히게 된 것은 짧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서였다. *** 잔인함 주의, 피 주의, 폭력성 주의 *** www.youtube.com/watch?v=GzpSfIVsqRY *** 잔인함 주의, 피 주의, 폭력성 주의 *** 정확히는 위 영상이 아니었지만, 온갖 괴물들이 나와서 한방에 싹쓸어버리는게 너무 인상적이라 해당 영화를 찾아보게 되었고 매우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다만, 잔혹한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만큼 비추인 영화도 없다. 피가 낭자하고 야시시한 것도 나오며 폭력성까지 수반된 그야말로 '나쁜 영화'이므로 '착한 영화'를 찾는 사람들은 감상하지 않길 바란다. 스토리 전반적인 스토리는 사촌의 외떨어진 오두막으로 MT간 다섯명의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들은 사실 신에게 ..

리뷰/작품리뷰 2021.03.02

[명작영화] 미운 오리 새끼 (2012) 리뷰. 실화를 바탕으로 한 80년대 한국의 6개월짜리 방위의 이야기.

95분의 부담스럽지 않은 상영시간. 시종내내 현실적인 묘사와 위트있는 멘트로 끝까지 집중하여 볼 수 있는 영화. 그리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레벨의 한국영화가 있다. 제목은 '미운 오리 새끼'. 영화 친구로 유명한 곽경택 감독의 2012년 작품이며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각 배우들이 역할을 너무 잘해서 몰입이 쉽게 되었고, 특히 대사를 치는게 맛깔나서 계속 재미있게 보았다. 내용은 주인공이 정신병력이 있는 아버지로 말미암아 6개월 방위를 받고 생활하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주인공 '낙만'은 보직은 이발병이지만, 기원을 운영하는 집안내력과 사진업에 종사하였던 아버지로 인해 바둑병과 사진병까지 겸하게 된다. 이발병으로서의 이야기. 이발병 보직을 받아 곧 전역하는 선임병에게서 아날로그 바리깡을 물려..

리뷰/작품리뷰 2021.03.01

[맛집][위니펙] 피쉬앤칩스 맛집 퍼기스 Fergies fish 'n chips.

퍼기스는 2004년에 오픈한 피쉬앤칩스 가게다. 더 포크스 The Forks라는 위니펙 심장부 히스토리컬한 지역의 파머스마켓에 본점이 위치하고 있고, 센비탈과 폴로파크쪽에 지점이 1개씩 있어서 총 3개의 업체가 운영중이다. 별로 특별할 것 없는 피쉬앤칩스 가게일 뿐이지만, 맛도 좋고 냄새가 기가 막히니 더 포크스 파머스 마켓을 방문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사먹기를 추천한다. goo.gl/maps/u2zAUTHRttctG39S6 퍼지스 피시 N 칩스 ★★★★★ · 해산물 요리 전문식당 · 1 Forks Market Rd www.google.com 파머스 마켓 퍼지스의 위치는 여기. fergiesfishandchips.ca/ Welcome - Fergies Fish and Chips Fergies famo..

리뷰/맛집리뷰 2021.02.28

[명작만화] 에반게리온 리테이크 Evangelion Re-take 리뷰.

최근에 어쩌다보니 20년만에 에반게리온을 정주행 하였다. 오래된 작품이긴 하지만, 최근들어 신극장판이 나올 정도로 현재까지도 상품성이 떨어지지 않았고, 두텁고 오래된 팬덤이야 말할 것도 없이 단연 명작이라고 일컬을 수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이다. 엔딩과 내용에 각색이 들어간 만화책도 2014년에 20년만의 종지부를 찍었으며, 애니메이션의 엔딩에서 좀 더 나아가 완성도를 높여 마무리지었다. 에반게리온 만화책에서는 인물의 성격이 좀 다르고, 사건의 전개에 변화를 주었으며, 전체적으로 개그요소가 가미되어 지루하지 않았다. 하지만 에반게리온의 행보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일단 충격적인 엔딩에서 욕을 대차게 얻어먹었겠지만, 이건 너무 옛날일이고... 작년에 에반게리온의 캐릭터 작가인 사다모토 요시유키가 위안부 관련..

리뷰/작품리뷰 2021.02.15

[명작애니] 꽃이 피는 첫걸음Hanasaku Iroha(2011) 리뷰. 소속감과 일하는 뿌듯함. 이것이 기계적 연대.

유튜브를 떠돌다가 애니메이션 오프닝을 편집하여 13분가량의 영상을 만들어놓은 것을 보게 되었다. 명탐정 코난이나 도박묵시록 카이지, 진격의 거인 등 내가 아는 애니메이션도 많았지만, 그렇지 않은 것들이 훨씬 더 많았다. 그 중에서도 멜로디가 좋았던 '꽃이 피는 첫걸음'이라는 애니메이션에 눈이 갔다. 특히나 편집된 영상을 보니, 식당 혹은 여관에서 일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는데, 내가 하는 일과 전공이 이쪽인지라 더 눈이 갔나보다. 그리고 감상했다. 내 첫인상은 유효했다. '꽃이 피는 첫걸음'은 주인공인 도쿄소녀 '오하나'가 '희취장'이라는 지역의 료칸에서 일하며 생활하는 내용이었다. 조모께서 운영하는 곳에 와서 친구들을 만나고 사건 사고를 거치며 성장해나가는 이야기였는데, 꽤 재밌었고 명작반열에 든다고 생각..

리뷰/작품리뷰 2021.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