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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맛집리뷰

[맛집][서울 노량진] 토속골. 뽀얀 국물이 인상적인 건강한 맛의 삼계탕.

아스라이39 2021. 3. 1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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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속골'은 노량진에 위치한 삼계탕집이다.

 

 

학생들을 위하여 저렴한 식대와 간편한 식사를 장점으로 하는 노량진의 상권과는 거리가 있는 컨셉의 식당이지만, 토속골은 이미 그 자리에서 오랜 기간을 머무른 노포이고, 몸보신을 위하여 한번씩 방문할만한 곳이다.

 

 

 

입구 사진.

연중 무휴라더니 2019년 1월 1일사진인데도 장사를 하고 있었다.

 

메뉴 사진을 깜빡 잊고 못 찍었는데, 입구사진에 딱 나와있네.

난가격은 13,000원.

그리 저렴한 가격은 아니다.

 

네이버 지도로 검색하여 메뉴를 보면 

삼계탕 11000원,

전복삼계탕 14000원이라고 되어 있는데 오래된 정보다.

이미 2019년도에는

일반 삼계탕이 11000원,

전복삼계탕이 17000원이었다.

...확실히 저가의 대명사 노량진에서 이만한 가격은 절대로 저렴한 가격이 아니다.

 

 

 

음... 사실 기본찬은 평균 이하였다.

깍두기는 아직 덜익어서 생무에 더 가까운 느낌이었고,

김치는 딱히 매력이 없었다.

깍두기 맛만으로도 사람들이 몰리는 집들도 있던데, 여긴 메인디쉬로 승부봐야겠군.

 

토속골 삼계탕은 큼지막한 뚝배기 안에 뽀얀 국물과 함께 닭한마리가 들어가있다.

뚝배기가 평균보다는 크다지만, 그래봤자 뚝배기인지라 안에 들어가있는 닭은 크기가 그리 크지 않다.

 

이곳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 뽀얀 국물인데,

사골인지 어떤건진 모르겠지만, 진국을 맛보는 느낌이라 식사 후에 기운이 많이 오르는 것 같은 시각적인 효과를 받는다.

꼭 느낌만이 아니라, 실제로도 국물은 진하다.

 

 

 

탕에는 1대추, 1밤, 1삼이 더해져있다.

 

 

 

물론 닭 안에는 찹쌀이 꽉 차있다.

으으 맛있겠다~~

 

 

빠르게 한뚝배기 끝냈다.

 

음... 반찬이 부실하긴 하지만, 간만에 몸보신하기로는 끝내주는 한끼였다.

 

고기가 너무 부드러워서 건드리면 흐드러지며 바스라지는데,

이게 좋게 말하면 부드러운거고 나쁘게 말하면 쫄깃함이 없는거다.

음... 난 쫄깃한게 좋지만....

하지만 부드럽다는건 닭 상태가 그만큼 오래 삶아졌다는 반증을 하고 있으므로, 퀄리티에 대해서는 불만이 없었다.

 

 

내부사진.

전부 좌석이다. 신발 벗고 들어가야 한다.

 

13,000원이라는 부담스러운 가격.

앞서 말했지만, 토속골은 저렴하디 저렴한 노량진에서 절대로 평균가격의 식당은 아니다. 

아마, 노량진 고시생들보단 직장인들에게 타겟이 맞춰진 음식점이겠지.

 

하지만 메뉴에 6,000원짜리 닭곰탕도 있고 7,000원짜리 닭개장도 있으니, 주머니형편에 맞춰서 즐기시면 된다.

 

무엇보다도 맛과 퀄리티에는 문제 없으니, 추천드립니다. 토속골.

 

....다음에 방문하면 닭곰탕도 한번 먹어보고 싶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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