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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작품리뷰

[명작애니] '체인소맨(2022)'리뷰. 명작인가 범작인가. 선정성과 폭력성. 자극으로 똘똘 뭉쳐진 현재 애니시장 최고의 화두.

아스라이39 2022. 11. 1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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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분기 애니시장에서는 '체인소맨'으로 난리가 났다.

 

 

방영되기 전부터 탄탄한 지지층으로 유명세를 떨치기 시작하더니,

아니나다를까, 현재 6화까지 방영된 지금, 시청자들의 관심과 고퀄리티 제작으로 인해 평가가 좋다.

오죽하면 나무위키에서는 각 회차마다 평가를 하고 있을까.

여러모로 대단한 애니다.

....6화까지 방영된 지금까지는.

 

 

'체인소맨'을 우리 말로 직역하자면 '전기톱 맨'이다.

주인공인 '덴지'가 어떠한 이유로 체인소 악마와 융합하여 위의 일러스트와 같이 어마무시한 비주얼로 악마들을 썰고다닌다... 는게 가장 보편적인 소개일 것 같다.

 

작품내의 도입부에서는 '데블헌터'라는 조직의 간부인 '마키마'를 만나 조직원이 되고,

그러면서 만나게 되는 '아키'와 '파워'와 부대끼며 이야기가 펼쳐진다.

다른 인물들도 많이 나오지만, 이들 네명이 핵심적인 인물들이다.

 

 

스토리만 보면 그냥 다른 작품들과 차별성이 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

체인소맨은 선혈이 낭자하는 자극의 끝판왕이다. 극단적인 선정성과 폭력성으로 차별성을 둔다는 말이다.

일단 주인공 비주얼부터가 차별적이다.

 

 

뭐야. 왜 때문에 주인공이 이따구로 생겼어???

 

머리에서 쇠체인이 나올때 피가 뿜어져나오는건 기본.

싸울때에는 그냥 화면 전체가 대부분 빨간색이라고 보면 된다.

그냥 죽고 썰리고 하는건 기본이다.

주인공이 저 모양이니 웬만하면 다 썰린다.

 

 

그 외에도 야한데 안야한 장면이나

안야한데 야한 장면의 완급조절 밀당으로 선정성까지 더해진다.

... 이견이 생길 수 없는 19금 애니다.

 

 

 

능력자들은 다양한 악마와 계약을 맺어 능력을 발휘하는데,

이들을 보는 것도 체인소맨을 즐기는 재미 중 하나이다.

 

 

초반 스토리는 정말 신선하다.

그래서 난 이걸 처음 봤을때 방영되었던 5화까지 단번에 봤었다.

체인소맨을 소개한 유튜브 채널에 가서 이렇게 댓글을 달았더니, 이런 답글이 달리더라.

 

'모아서 오늘 나온데까지 봤는데, 전부 나오고 볼껄 후회중입니다.'

'딱 다음주 궁금할때까지 보셨네..'

 

...그렇다.

개인적으로 체인소맨인 신선한 것은 초반으로만 한정된다.

나중으로 가면 그냥 범작과 다르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왜 이렇게 생각하냐면...

애니 5화까지 보고 너무 감동받아서 원작 만화책으로 1부 엔딩까지 정주행을 했기에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처음에는 분명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몰입하여 보았는데, 점점 그냥 엔딩을 보기 위해 속독하였다.

뭐 그렇다 하더라도 애니는 미디어 특성상 지면보다는 좀 더 나을 수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실제로 체인소맨 애니는 고퀄리티의 오프닝매주 바뀌는 엔딩, 격렬한 전투씬 등 만화책으로는 할 수 없는 것들에 힘을 쏟는 느낌이다.

무엇보다도 엔딩을 매주 바꾸는 것을 보면, 제작진이 체인소맨에 얼마나 많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인지 알겠더라.

 

 

결론적으로 그냥 얘네 네명이나 좀 더 확장된 데블헌터가 모여서 퇴마하며 코난마냥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였으면 어땠을까 싶다.

하지만 체인소맨에서의 현실은 시궁창 그 자체다.

 

 

숨길 것도 없이 처음부터 마키마는 '나는 빌런이다'하며 주인공을 구제해준다.

만화책에서는 그렇게까지 티가 나지 않는데, 애니에서는 그냥 대놓고 수상쩍게 연출된다.

문제는...

너무 사기캐릭터다.

굳이 데블헌터 놀이를 하지 않더라도 자신이 가진 거의 신급 능력으로 하고 싶은건 다 할 수 있었을텐데?

게다가 그 능력에는 한계도 없어서 시작부터 그냥 니가 세계정복해라 수준이던데 왜케 돌아가는건지 모르겠더라.

비주얼은 잘 뽑힌 캐릭터같은데 스토리 흐름상 많이 아쉬웠었다.

 

히가시야마 코베니

 

아무리 생각해도 얘가 주인공같음. 숨겨진 진주인공.

 

이래저래 해도 재밌으니까 꼭 챙겨보길 바란다.

오프닝만큼은 정말 잘 뽑혔으니, 유튜브로 찾아서라도 보길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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