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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항공리뷰

[항공리뷰] 웨스트젯 캘거리-코나 구간 이용 후기. 승무원 태도로 인한 불쾌한 경험. (2024년 11월).

아스라이39 2024. 11. 27.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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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웨스트젯을 한두번 이용해본게 아니다.

웨스트젯은 캐나다에서 두번째로 영향력있는 항공사인지라

비행편을 결정할 때 우선순위에도 높은 자리를 차지하며,

짐이 많지 않으면 저렴한 상품을 이용하기 좋아 선호되곤 한다.

 

플레어 항공같은 저가항공사도 옵션에 들긴 하지만, 일정에 차질을 빚을 위험요소가 많아 배제하면 웨스트젯은 가성비 면에서도 우월하다.

 

이미 한번 웨스트젯에 대한 항공리뷰를 한 적이 있다.

 

https://qkr33939.tistory.com/354

 

[항공리뷰] 캐나다 넘버2항공 웨스트젯 West Jet 국내 이동. 위니펙 공항 이용후기 (위니펙 - 밴쿠버

웨스트젯 West Jet은 군더더기 없는 캐나다의 넘버2 항공사다. 다만, 저가항공사 이미지가 있어서 그런지, 기본운임비는 저렴할지라도 짐추가나 좌석선택 등 예약시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한다. 짐

qkr33939.tistory.com

 

이미 2년전 일이지만 사실 바뀐건 그다지 많진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다시 웨스트젯 항공리뷰를 작성하는 이유는 불쾌한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2024년 11월 말.

캐나다 캘거리에서 미국 하와이 빅아일랜드의 Kona 공항으로 향하는 웨스트젯 항공편을 이용하였다.

 

 

예전에 웨스트젯을 이용했을 때에는 온라인으로 체크인하여 보딩패스를 미리 받았는데, 이번에는 실패했다.

국제선을 이용하다보니 여권정보가 필요했는데,

캐나다에서 거주하고 한국 여권을 가지고 있는 입장이라 에러가 나서 온라인 체크인을 하지 못했다.

 

그래도 키오스크를 통해 빠르게 보딩패스를 받았다.

 

 

일시적 현상인진 모르겠으나 캘거리 공항 국제선은 한가했다.

내가 탑승한 항공편도 만석이 아니라 군데군데 좌석이 비어 사람들이 빈자리로 나눠 앉을 정도였다.

 

 

이 때부터 좀 뭔가 잘못됐다는 인상을 받았다.

입장할 때 수석승무원? 같은 서양 여자 승무원이 있었는데, 내가 표를 보여주며 좌석을 확인시켜주니까,

"혼자 찾아갈 수 있지?"하며 반응하는데 태도가 완전 껄렁껄렁하더라.

근데 그 뭐 어쩌라는 식의 반응이 되게 기분나빴고, 뭐하는거지 싶었다.

 

빌런은 한명 더 있었는데, 동양인 외모의 여성이었다.

목소리를 들어보면 중국인이나 일본인같은 날카로운 목소리였다.

국뽕이 아니라 진짜 한국사람같진 않은 목소리였다.

 

이렇게 불안한 비행은 오랜만이었다.

승무원 크루가 급조된 팀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그러기에는 저 둘만 이상하고.

불친절은 기본이고, 이륙하기 전에 몇몇 승객의 눕혀진 시트가 원위치가 되지 않았는데도 어떠한 제지도 없었다.

일본인같은 여자는 내일 전역하는 말년 병장마냥 슬렁슬렁.

아 진짜 뭐지??

 

불친절... 할 수 있나?

싹싹하고 완벽한 친절을 바라는게 아니다.

굳이 왜 말을 그 따위로 하는거지? 하는 빡침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다.

 

 

 

장시간 여정인지라 쿠키타임이 두번 있었다.

공교롭게도 그 동양인이 두번 모두 서브해줬는데,

딱히 마주치고 싶지 않은 상대라 더 별로였다.

일하기 싫은 티를 숨기거나 그러지 않고 광활히 표출한다.

아니 일하기 싫으면 일하지마.

 

기내 승무원은 그 빌런 두명 말고도 서너명이 더 있었는데 제발 이들이 서브해주길 바랐었다.

 

저거 쓰레기 수거할 때도, 내가 주는 쓰레기를 대충 받아 흘려 내 옆사람을 불쾌하게 만들었다.

근데 그 태도가...

미안한 태도가 아니라 진짜 강제 자본주의 웃음을 씨익 지으며 바로 정색. 그리고 지나가는거.

 

 

Available on most flights over 1 hour.

Complimentary.

 

적어도 소다와 주스는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데, 이용하지 않았다.

또 불친절하게 정색 빤 얼굴로 기분나쁘게 갖다줄 것 같아서 애초에 요구하질 않았다.

승객이 직원의 눈치를 보고 있다.

이게 맞냐.

미국인이라 자유로운건가? 에이. 이 생각은 나의 편견이겠지.

 

기분이 안좋은 날이었나?

근데 그렇게 안좋은 기분으로 탑승객에게 영향을 끼치면 그게 돈받고 일하는 프로라고 할 수 있을까.

힘들면 오프를 때리던가 다른 일을 찾아보는게 좋지 않을까?

 

 

확실히 하자면, 웨스트젯을 이용하면서 딱 이번의 여정에서만 기분이 이 정도로 나빴던 것이다.

이전에는 그냥저냥 괜찮은 수준의 서비스였고, 이번에만 나의 불운한 개인적인 경험이었다.

 

그래도 겪지 말았어야 할 충분히 불쾌한 경험이었고, 캘거리로 돌아가는 여정에서는 제발 그 두명의 승무원이 배당되지 않으면 좋으리라는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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