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드디어 멕시코 여행을 간다.
한창 코로나 시국이었던 2021년엔가 칸쿤쪽 여행을 기획했었고 예약까지 모두 끝내놓았었지만,
당시 Swoop이라는 지금은 없어진 캐나다 저가항공사에서의 비행편 예약이 취소되어 토론토 한달살기로 좌절했던 적이 있었지.
다행히 이번에는 별 문제없이 멕시코로 갈 것 같았......으나,
2주 전에 근무 중 갑작스레 얻은 허리통증이 발목을 잡았다.
와...... 살면서 이런 고통은 처음이었다.
카이로프랙틱 클리닉에 가서 치료를 받긴 했지만, 분명 내 몸은 부상당하기 전의 100%상태로 돌아가지 못하겠지.
게다가 한 이틀 전부터 배탈까지 났다.
...멕시코여행하기가 이렇게 힘들다.
불행 중 다행으로 이번 여행은 걷거나 언덕오를 일은 많더라도 트래킹이나 등산같은 빡센 일정은 없다.
힐링 휴양여행은 분명 아니지만, 널널하게 돌아다니는 2주동안 허리가 회복되면 좋겠구나.
스페인어도 아주 살짝 공부했다.
적어도 '감사합니다'나 '안녕하세요', 그리고 숫자세는 것 정도는 조금이나마 익혀놓는게 좋을 것 같아서 살짝 알아봤다.
영어가 통하지 않는 국가를 여행하는게 처음은 아니지만, 그래도 뭐... 하나라도 더 알아두는게 여행의 폭을 넓혀주겠지.
이번 여행에서 처음으로 wise 트래블 카드도 쓰고,
살면서 두번째로 우버도 이용하기로 했다.
여행지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체험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라 우버나 택시는 잘 이용하지 않지만,
가자마자 목적지에서 환전하려면 어쩔 수가 없다.
사실 지금은 딱히 설레지 않는데,
막상 도착하면 어마무지하게 기쁘겠지?
아 빨리 가고 싶다. 멕시코. 타코 많이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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