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이

뭐 어떻게든 삽니다.

In Canada.

해외여행 64

[하와이3] 2024.11.25. 페어몬트 오치드에서의 휴양 첫날. 이래서 인간들이 하와이에 가고 싶어 안달이었구나!!!

내 이럴 줄 알았다.여행 전에는 관심도 의욕도 없이 그냥 집에서 이대로 쉬고 싶다고만 생각했었는데, 막상 도착하니까 쿠쿠루삥뽕 좋아라좋아라 너무나 좋아라 하고 있다.게다가 그 목적지가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하와이라면 이 기쁨은 가중된다. 지금 하와이에서의 휴가를 보내고 있는 나의 정신상태는 온통 행복 그 자체다.오늘은 그 첫번째 날.모든 것이 새롭고 흥미로워서 도파민이 극도로 치솟는다.  늦은 밤 체크인을 했지만 다행히 아침 일찍 눈이 떠졌다,조식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가던 중.과연, 날이 밝으니 어제 볼 수 없었던 해양 리조트의 자태가 화려하게 드러난다.바다와 야자수. 맑은 날씨.아 너무 좋아. 지금 모든 것을 겪어보고 포스팅하는 중이라 더 신나서 키보드를 두드리게 된다.  다행히 조식 뷔페가 갓 오픈한..

[하와이2] 2024.11.24. 페어몬트 팰리서 조식은 스테이크. 드디어 하와이 땅 밟았다!

어제도 햄버거에 실망했지만 오늘도 조식에 실망했다.  긴 말 않겠다.보기에는 맛있게 보인다. 당연하지. 스테이큰데. 게다가 계란에 하쉬브라운까지! 페어몬트 팰리서 조식메뉴에 스테이크가 있길래 궁금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해서 주문해봤지만 흐음... 알버타 비프를 사용한다고 강조했지만 특별하지 않았고,부분적으로 새까맣게 타서 시큼한 맛이 났다.그래 이게 제일 문제였다. 스테이크를 태운거.농담아니고 내가 후라이팬으로 지져만든 스테이크가 더 맛있어서 굉장히 혼란스러웠다.이게 정가를 주고 사면 세전 39불짜리 식사인데, 어제 햄버거를 먹을 때 부터 느낀거지만, 비싸게 팔거면 이렇게 만들면 안되지 싶었다. 뭐 어짜피 팰리서는 도심 한가운데에 위치한 호텔이니까 개개인의 취사에 따라 다운타운의 수많은 레스토랑 중 선택..

[하와이1] 2024.11.23. 내일부터 미국여행인데 숙소에서 미국 달러를 안가져옴. 캘거리에서 1박 후 내일 하와이 행.

와 드디어 이 날이 오긴 하는구나.어제부터 1주일간 휴무를 받았고, 내일부터 하와이로 여행을 간다.하와이에는 일요일부터 수요일까지 머문다.근데 말이 3박 4일이지, 첫날은 거의 밤 12시에 도착하니까 한 이틀 반정도를 온전히 휴양하며 보내게 되는게 맞다.오늘은 일단 캘거리로 가서 1박을 하고,내일 비행기를 타고 하와이 빅 아일랜드로 이동한다. 망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 이거 작성하는 와중에 그동안 팁으로 모아놓은 미국 달러를 가져오지 않았다는걸 깨달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아... 서랍장에 잘 모셔두고 여행하는 날 챙겨가야지 했는데, 너무 지나치게 소중히 모셔뒀음.어짜피 한 80 USD정도되는 뭐 그리 큰 돈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거 있으면 환전 걱정이 아예 없었을텐데.내일 오전에 RBC에 가서 100..

[하와이0] 시작하기도 전부터 해프닝.

아침에 기상하여 이메일을 확인하였다.11월 말로 예약을 잡은 페어몬트 오키드에서 메일이 와있었다.메일 제목은 무려 'fast check-out'.아니 얼리 체크인 레이트 체크아웃은 들어봤어도 '패스트 체크아웃'이라니, 빨리 나가라는거냐!!!!라고 눈을 의심하다가 머리가 띵하여 깨닫는다.아...ealry가 아니라 fast.... 과정이 빠른 체크아웃... 아... 그렇구나.....  근데 오늘 나가라고.오늘 체크아웃하라고.메일이.왔어.?????????????이건 또 뭐지?? 또 머리가 띵하여 잘못보고 있는건가.나 분명 11월 말로 예약잡아놨는데?? 하면 생각하다가 모바일 앱을 켜본다.  뭐여 왜 없던 일정이 생겼어.뭐지 진짜.  뭐지 진짜!?!?!?!!이 시국에 미화로 1000불??? 미쳤어??진짜 내가 ..

[대만일주25] 대만8일차 (2024.01.19) 대만 마지막 날. 국광버스를 타고 타이베이에서 타오위안 공항가기.

- 1961번 국광버스로 타오위안 공항가기. 대만에서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탐탁치 못했던, 특히 음식에서 크게 실망했던 대만 일정이었지만, 그래도 떠나려니 씁쓸 미지근한게 그새 정이 들었나보다. https://qkr33939.tistory.com/534 [맛집][대만][타이베이] 만두, 또우장 그리고 무떡. '만리향육포만두전매점 萬里香肉包饅頭專賣 이번에 포스팅할 이 식당의 이름은 '萬里香肉包饅頭專賣店'. 이름도 복잡 길다란 이곳은 읽어보면 만리향육포만두전매점. 매스컴에 나왔을리 만무한 찐 현지인들이 애용하는 식당이다. 가게명 qkr33939.tistory.com 아침식사는 '만리향 고기만두 전문점'에서 먹는 무떡과 또우장. 내 첫 또우장이 이 집이어서 그런건진 몰라도 여기 또우장이 내 입맛에 딱 맞다...

[대만일주24] 대만7일차-오후 (2024.01.18) 이연복 새우완탕면, 시먼딩에서의 환전, 까르푸, 101타워 아래에서 서성대기.

정오 즈음에 타이베이에 도착하여 얼리체크인은 실패. 호텔에 짐을 맡기고 길을 나선다. 타이베이야 뭐 이미 며칠 전에 활보하고 다녔으므로 지리에 익숙하다. 구글맵을 켜고 미리 알아둔 이연복의 픽. 새우완탕면 집으로 가는 루트를 찾아본다. 후미진 곳에 위치한 식당이라 찾아갈 길이 걱정이었지만, 다행히도 역 근처에서 한번에 가는 버스가 있었다. 타이베이 시내에서는 버스정류장이 이렇게 생겼다. 각 버스 표지판마다 정차하는 버스가 따로 구분되어있는데, 이거 아마 최근에 서울시에서 하려다가 욕만 오지게 먹고 실패한 형식의 버스정류장 시스템 같았다. 교통량이 많은 타이베이 중심부에서 어떻게 이런 버스 시스템이 작동하는건진 모르겠으나, 아무 버스표지판 아래에서 서있다가는 버스를 놓칠 수 있으니 주의하자. 대만 버스는 ..

[대만일주23] 까르푸 둘러보기. 카발란 구입 및 세금환급 방법.

대만에서의 마지막 날. 그 소문의 까르푸에 다녀왔다. 이미 우리나라에 진출하였으나 개같이 멸망하고 후퇴했다는 그 마트 이름 까르푸. 현지 술을 하나를 공수하고자 방문하였다. https://maps.app.goo.gl/UbSdaP6B68Pz7Zge9 까르푸 꾸이린점 · No. 1, Guilin Rd, Wanhua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8 ★★★★☆ · 대형 슈퍼마켓 www.google.com 위치는 여기. 까르푸 꾸이린 점. 숙소가 있는 타이베이 역 기준으로 거리가 좀 있지만, 버스를 타고 가기에는 애매한 그런 위치였다. 시먼딩에서는 가까운 편이다. 타이베이에는 사방팔방으로 까르푸가 산재해있다. 하지만 그 중에는 진짜 동네 마트마냥 찐 현지 까르푸도 있고, 지금처럼 내가 찾는 ..

[대만일주22] 대만7일차-오전 (2024.01.18) 대만 고속철 THSR 탑승 후기. 가오슝에서 타이베이로 고속철을 타고 이동.

대만 고속철 탑승후기로 바로 가려면 여기로. 몸이 지친걸까 드디어 시차에 적응한걸까. 오늘은 좀 늦게 눈이 떠져서 아침밥 먹으러 늦게 출발했다. ..5시 반에. 그간 3~4시에 일어난 것에 비하면 뭐 양반이네. 아침에 길을 걸으니 길거리에서 체조하는 어르신들이 보인다. 아니. 그것은 체조가 아니었다. 마치 태극권을 연마하시는 어르신들의 간지가 뿜어져 나왔다. https://qkr33939.tistory.com/557 [맛집][대만][가오슝] 메뉴에 거를 타선이 없는 가오슝의 아침식사 맛집 '흥륭거興隆居'. 샤오삥 대만 아침식사 식당이야 뭐 웬만하면 모두 만족스러운 퀄리티지만, 그 중에서도 유명한 집을 찾아나섰다. https://maps.app.goo.gl/e57cC6WVDXb3tKet5 흥륭거 · No...

[대만일주21] 대만6일차-저녁 (2024.01.17) 리우허 야시장. 샹창. 석가.

리우허 야시장은 가오슝 역이나 미려도 역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다. 아마 대부분의 가오슝 여행자들은 이 근처에 숙소를 잡았으리라 생각한다. 그래서 찾아가기 아주아주 편하다. 미려도 역 기준으로 걸어서 단 5분거리! https://maps.app.goo.gl/Jqcijzw2dS6bsefw6 리우허 야시장 · Liuhe 2nd Rd, Xinxing District, Kaohsiung City, 대만 800 ★★★★☆ · 야시장 www.google.com 한자로는 육합六合! 육합 야시장. 마치 한 도로를 통째로 야시장으로 이용하는 것과 같다. 그래서 길이 넓어서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어서 좋았다. 중간에 크게 있는 사거리에는 위와 같이 차단막으로 구분하여 차량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다. 리우허 야시장은 이렇듯..

[대만일주20] 대만6일차-오후 (2024.01.17) 공자묘. 공자 사당에서 레모네이드 한잔을.

가오슝 '연지담蓮池潭'은 호수를 중심으로 여러 볼거리가 위치해 있다. 주로 종교에 관련된 사찰이나 구조물로 호수를 한바퀴 슬렁슬렁 산책하며 하나하나 구경하기에 좋다. https://maps.app.goo.gl/JjBEc8sr7i5qtJBF9 Kaohsiung City Temple of Confucius · No. 400, Liantan Rd, Zuoying District, Kaohsiung City, 대만 813 ★★★★☆ · 사원 www.google.com 그 중 오늘 포스팅 하려는 '공자묘'도 연지담을 구성하는 방문거리 중 한 곳인데, 말 그대로 공자의 묘. 그렇다고 공자의 시신이 안치된 곳은 아니고, 그냥 공자를 기리는 사찰이다. 마치 동묘가 관우를 기리는 사찰인 것처럼. 입구쪽에 짧은 벽으로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