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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펙에서 처칠로 가는 3가지 방법과 각 방법의 시간, 가격의 차이점.

아스라이39 2021. 2. 1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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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국이 좋지 않아서 해외여행을 하는 것이 여간 어려운일이 아니다.

캐나다 역시 마찬가진데,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사람들이 국외로 왕래하는 것이 힘들어지고 있다.

그 여파로 캐나다 마니토바의 몇 안되는 매력 중 하나인 '처칠'이라는 북방의 작은 마을 역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오늘은 외국인을 상대로 피크시즌에만 장사를 하는 이 동네, 북극곰과 오로라, 밸루가 웨일이 매력적인 처칠로 가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한다.

 

1. 기차.

 

시간이 많은 여행자라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방법이다.

그 이유 중 첫번째로 가격이 적당하고, 두번째로 위니펙 유니온역과 처칠역 양방향의 종점을 오가는 루트라서 복잡하지 않아 그냥 기차에만 앉아서 가면 되기 때문이다.

....40시간이 넘게. 말이 40시간이 넘게지 연착이 당연한 편이라 50시간은 생각하고 가야 한다.

기차가 위니펙에서 처칠로 직선으로 가지 않고, 노선이 서쪽 사스카츄완쪽으로 우회해서 설치되어 있으므로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이다.

기차는 철길 중간중간에 멈춰서며 가기를 반복하며 이누이트로 보이는 듯한 사람들의 대중교통이 되어준다.

 

시간과의 싸움 외에도 이틀동안 씻지 못하는 찝찝함도 견뎌내야 한다.

하지만 툰드라 지방을 기차를 타고 여행하며 구경하는 낭만을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겪어볼만한 일이기에 기차를 비추하지는 않는다.

 

가격은 편도 220불.

 

 

일요일과 화요일에 출발한다.

기차를 타는 40시간이 넘는 내내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써야한다는 저 문구가 상당한 압박감으로 다가온다.

 

 

 

2. 버스+기차.

 

위니펙 공항에서 '톰슨Thompson'이라는 처칠 바로 전에 있는 소도시까지 버스가 운행한다.

이 방법으로는 먼저 여기까지 간 후 기차로 갈아타야 한다.

 

내가 알아본 바로는 현재 총 3개 업체에서 버스를 운행하는데, Maple Bus Lines와 Mahihkan Bus Lines, NCN 톰슨 버스라인이 이 세가진다.

 

메이플 버스는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행하며, 다운타운의 북부쪽인 936 Sherbrook Street에서 밤 9시 출발하여 하침 5시 45분에 톰슨에 도착한다. 다.

자세한 스케쥴 및 정보는,

 

www.maplebuslines.com/schedule/

 

Schedule - Maple Bus Lines

Bus Transportation Schedule The Pas, Thompson, Winnipeg Manitoba

www.maplebuslines.com

여기에서 알아볼 수 있다.

하지만 2021년 2월 11일 현재 운행하지 않는다.

 

마히칸 버스는 현재 위니펙-톰슨 루트를 운행하고 있지 않는다. *2021년 02월 11일.

 

마지막으로 NCN 버스는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위니펙 공항 근처의 정말 길거리 그 자체인 1232 Sherwin road, Winnipeg에서 저녁 9시에 출발한다. 나도 홈페이지와 구글맵을 보고 적는 중인데, 저기에 버스 회사가 있는건가 싶을 정도로 쌩뚱맞은 곳에서 출발한다. 다음날 아침 7시즈음에 톰슨에 도착한다.

 

메이플버스나 마히칸버스와는 다르게 다행히도 현재 운행중이다.

가격은 홈페이지에는 50불이라고 되어있으나 실제로 티켓을 구매하려고 하면 76불로 뜬다.

 

자세한 정보는,

 

www.thompsonbus.com/winnipeg-to-thompson/

 

Winnipeg to Thompson Detail Schedule- Thompson Bus & Freight

Looking for transportation from Winnipeg toThompson? Here are the detail schedules. Book Online or call us at 1-204-939-3991

www.thompsonbus.com

이곳에서 찾으면 된다.

 

하지만 톰슨에 도착했다고 다는 아니다.

이제부터 버스+기차 루트의 단점이 나타난다.

 

일단 톰슨의 버스 하차장에서 기차역까지 거리가 좀 있다. 짐이 많다면 가지고 가는데에 애좀 먹을 것이다.

 

그리고 톰슨에서는 처칠로 가는 기차가 주당 3회 월수금 오후 5시에 출발하는데 아침에 도착하면 하루종일 기다린 후 기차를 타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밤버스를 타고 꾀죄죄한 몰골로 하루종일 낯선 톰슨이라는 소도시에 머무르기에는 애로사항이 있다. 물론 기차는 오후 5시에 출발이라고 해놓고 연착되어 8시나 9시쯤에 출발할 것이다.

 

버스 요금은 76불에 기차 요금은 세전 69불로 기차로 위니펙에서 처칠로 가는 것보다는 60~70불정도 저렴하다.

시간적으로는 버스+기차 루트가 훨씬 적기는 하다. 출발시간을 놓고 보면 기차는 오후 12시에, 버스는 저녁 9시 반에 출발하므로 약 9시간정도의 시간적 이익을 도모할 수 있다.

하지만 어짜피 톰슨에서 하루를 허비해야 하므로, 감수해야 할 번거로움을 생각한다면 그냥 통짜로 기차를 타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

 

 

3. 비행기.

 

기차로 이틀거리를 고작 편도 3시간으로 압축하는 이동수단의 혁명 비행기다.

요금은 1000불정도 하는데, 원래 10년 전에도 100만원정도 했다.

'캄에어'라는 항공사에서 독점하고 있는 루트라서 가격이 비싸다.

시간적 우위로 추천할만한 교통수단이지만, 코로나때문에 직항이 사라져서 위니펙-톰슨-길람-처칠의 2스톱 상품만 검색되어지고 있다.

시간은 5시간 소요. 그래도 짧은 시간이다.

 

보통은 부자들이나 패키지 관광상품으로 활용되는 위니펙-처칠간의 이동수단이다.

 

 

결국 추천하는 방법은 기차다.

 

시간적 단점만 있을 뿐, 가격도 적당하고 번거로움도 없다.

짧게 여행하는 사람들에게는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그만큼 처칠가는 길은 비싸고 까다로운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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