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이

뭐 어떻게든 삽니다.

In Canada.

캐나다 167

[빅토리아2] 빅토리아1일차 - 오전(2024.05.13). 웨스트젯을 타고 에드먼턴에서 빅토리아로 이동해보자.

에드먼턴에서 빅토리아까지는 멀고도 가까운 거리다.서부 캐나다 자체가 광활한 대지에 도시들이 성기게 형성되어 있어서 옆도시에 가는데만 해도 몇시간씩 걸린다.그래서 빅토리아까지는 비행기를 타고 가야 할 거리임에도 중간에 도시가 거의 없다.캐나다는 참. 설레는 여행의 시작....이라기에는 말도 안되게 기분이 시궁창이었다.아니 진짜 기분이 너무 안좋았다.하늘도 흐린게 우울해서 와.... 진짜 여행가기 싫더라.  에드먼턴 공항으로 향하는 747번 버스.탑승하는데 인간들이 줄을 안서서 기분이 더욱 우울해졌다.빨리 공항까지 트램이 연결되면 좋겠는데, 뭐... 언젠가는 연결되겠지???  그렇게 유야무야 에드먼턴 공항에 도착!웨스트젯의 가장 저렴한 상품인 Basic으로 티켓을 예약했었다.무료 위탁수하물 서비스가 안되는 ..

[맛집][캐나다][빅토리아] 빅토리아 다운타운 이너하버 피쉬앤칩스 맛집. 'RedFish-BlueFish'.

맛집이라고 소개는 하고 있지만, 캐나다는 맛의 황무지. 왠만한 미식은 외국 요리로  대체되고 있다.식도락 여행을 기대하기에는 음식부분에서 너무나도 부족한 것이 사실.하지만 이런 미식의 황무지에서도 맛집은 존재하고,밥먹기 위해 줄지어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으니,오늘 소개할 곳은 바로 '레드피쉬 블루피쉬RedFish-BlueFish'. 빨간 생선 파란 생선 피쉬앤칩스 집이 되시겠다. https://maps.app.goo.gl/ZyFKSad1yYRxbLrq6 Red Fish Blue Fish · 1006 Wharf St, Victoria, BC V8W 1N8 캐나다★★★★★ · 해산물 요리 전문식당www.google.com 위치는 여기.  길가에서 항만쪽으로 걸어 내려가야 한다.이거 나중에 찍은 사진인데, 미친..

리뷰/맛집리뷰 2024.05.19

[맛집][캐나다][빅토리아] 페어몬트 엠프레스의 호텔 식당 'Q at the Empress'.

호텔 식당 리뷰는 처음 해보는 것 같다.호텔 식당은 기본적으로 비싸기도 하고, 딱히 맛보다는 분위기나 품격, 퀄리티로 승부하는 것 같아서 굳이 방문할 일이 없었다.그러다 이번에 빅토리아 여행 중 페어몬트 엠프레스에 묵으면서 호텔 식당인 'Q at the Empress'에 방문하게 되었다.중식 1번 조식 2번을 해결했는데 역시.좋긴 좋더라. 호텔 식당이.  https://www.qattheempress.com/ Q at the EmpressOpen for breakfast, lunch and dinner. Located in the most storied room in Victoria and a must-visit culinary experience. Features a vibrant selection o..

리뷰/맛집리뷰 2024.05.18

[숙소][캐나다][빅토리아] '페어몬트 엠프레스 Fairmont Empress'. 전통과 품격이 있는 빅토리아 최고의 호텔★★★★★.

페어몬트 엠프레스 Fairmont Empress.비단 전통있고 럭셔리할 뿐만아니라, 빅토리아 이너하버 한켠에 장엄한 모습으로 서있는 빅토리아의 유명 호텔이다.특히 관광객이 다수 몰리는 페어몬트 엠프레스 앞에서는 호텔 이름 간판 앞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빈번하게 볼 수 있는데, 이미 호텔을 넘어 그 자체로 관광상품이 되었는지라 주위가 항상 활기찬 분위기다.  살짝 오래된 건물이긴 하지만, 인테리어나 시설, 서비스 면에서는 최신식을 갖춘 호텔.사실 내가 여기에서 묵었다는 것 자체가 뿌듯하고 흡족한 일이었다. -위치-체크인-FAIRMONT HARBOUR VIEW 2 DOUBLE, 244sf, 22sm -가격 -객실 내부  위치 https://maps.app.goo.gl/d3cJVQAFNNkCe7cy5 Fa..

리뷰/숙소리뷰 2024.05.17

[에드먼턴28] 에드먼턴 3월 시작. 호텔은 격변중.

따뜻할 것만 같았던 에드먼턴의 겨울도 3월 초가 되니까 혹독해진다. 나는 1월 초의 대만여행과 1월 중순의 한국여행을 마치고 1월 말일에 에드먼턴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깨달았다. 호텔에서 참으로 난리도 아닌 변화를 겪고 있었다는 것을. "ㅇㅇㅇ는 더 이상 여기서 일을 하지 않아." 매니저가 날 고용해준 중국인 매니저를 언급하며 퇴사했음을 이야기해줬다. 그냥 본인이 나간건지, 짤린건지, 연봉이 맞지 않았던건지 어떠한 설명도 없었다. 더 이상 여기서 일을 하지 않는다라.... 참 팩트 우선적인 영어다운 말이었다. 캘거리에서 온 Task force 한명이 퇴사한 그녀를 대신하여 잠시 업무를 맡기 시작하고 있는걸 보니, 내가 복귀하기 얼마 전에 관둔 것 같더라. 그리고 난 그 중국인 매니저에게 얼마나 심적으로 ..

[대만일주4] 드디어 출발. 밴쿠버 들렀다 타이베이로 고고.

그래 역시. 일을 안하는게 답이었어. 허리가 편해. 온 몸이 상쾌해. 일하기 싫어서 아픈거였구나!!! 싶었지만, 오늘 의외로 좀 많이 걸었는데 허리 박살나는 줄 알았다. 진짜 나의 대만일주 여행은 어떻게 될지 벌써부터 두렵다. 아침에 눈을 뜨니 여전히 에드먼턴의 날씨는 추웠다. 한 나흘 전까지는 따스한 겨울이었는데, 사흘 전 쯤부터 매우! 추워지기 시작하더니, 이틀 전에는 눈이 왔다 ㅎㅎㅎㅎㅎ 함박눈이 펑펑 ㅎㅎㅎㅎㅎ 오늘 비행기가 뜰 수나 있을까 하는 악천후였지만, 캐나다의 사람들은 그들의 기상으로 모든 것을 극복하는 인간들이었다. 오늘 아침에도!! 그 쌓여있던 많은 눈들이 대부분 제설되어 있었어! 쩔었다. 거의 10년을 함께 했던 24인치 캐리어는.... 내부에 곰팡이가 쓸어있었다. 아쉽당. 동대문에..

[에드먼턴27] 2023년을 보내며. 한국과는 좀 달랐던 캐나다의 연말 호텔근무.

이제 2023년도 나흘 남았다. 동지도 이미 지났고 본격적으로 추워지기 시작...하겠지? 요즘은 한국이나 캐나다나 유래없이 따뜻한 12월을 나고 있어서 당황스럽기까지 하다. 눈이 쌓이지 않아 좋긴 한데, 철없는 소리겠지만 춥지 않은 캐나다 겨울은 심심하군. 더 우중충해야 되는데. 허리는 아직도 아프다. 크리스마스 시즌 캐나다 호텔에서의 근무는 한국과는 달랐다. 구체적으로, 크리스마스 때의 에드먼턴 호텔 객실 근무는 서울 호텔에서의 근무와 달랐다. 서울에서 하우스맨으로 일했을 때에는 크리스마스가 지옥이었지. 온갖 객실요청이 파다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와인글래스 배달하는 요청이 무수히 많았었다.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모두 바빴었고, 휴일 분위기가 물씬 풍겼었다. 근데 에드먼턴에서의 크리스마스는 매..

[체인리뷰] 캐나다 토종 패스트푸드 '하비스 Harvey's'. 햄버거에 오이피클 혓바닥이 낼름.

캐나다생활을 하면서 패스트푸드를 먹을 때 항상 가던 곳만 갔다는 생각이 들었다. 웬만하면 KFC 징거박스만 먹었고, 아니면 맥도날드나 A&W가서 햄버거세트. 그래서 좀 다른, 한국에는 없던 패스트푸드를 먹어볼까 해서 찾아보니, 하비스Harvey's라는 체인을 알게 되었다. - 하비스Harvey's란? - 하비스의 특이점 (푸틴, 혓바닥같은 피클, 가니쉬 카운터) - 리뷰 (치킨버거, 앵거스버거, 푸틴, 밀크쉐이크) 하비스Harvey's란? 하비스. 우리나라에게 너무나도 낯선 이 햄버거집은 캐나다 토종 브랜드더라. 1959년 온타리오주의 리치먼드 힐에서 출범하여, 현재는 북부의 준주들과 BC주를 제외하고 온 캐나다에 다 퍼져있다. 기본적으로 햄버거를 파는 여타 패스트푸드점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하비스는 캐..

리뷰/체인리뷰 2023.12.18

에드먼턴 가볼만한 곳(4). 올드 스트라스코나 파머스 마켓 Farmers' Market.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분위기.

여러 서구 이민권 국가를 돌아다녀보니, 대다수의 도시나 마을에서는 주말이 되면 '파머스 마켓 Farmers' Market'이라는 시장을 여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치 우리나라에서 장을 서는 것처럼 파머스 마켓도 며칠단위로 운영되는데, 보통은 주말에 연다. 파머스 마켓에서는 음식이나 장식, 가공품 등 그 지역 생산물을 주로 판매하는데, 이게 꽤나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내가 사는 에드먼턴 역시 파머스 마켓이 존재하는데, 다운타운에도 있지만, 에드먼턴 동쪽의 셔우드 파크나 북쪽의 밀러 크로싱, 사우스웨스트 등 다양한 곳에서 운영되고 있더라. 그중 내가 방문했던 곳은 '올드 스트라스코나 Old Strathcona'의 파머스 마켓으로, 다운타운에서 남쪽으로 강을 건너면 있는 옛시가지의 파머스 마..

[에드먼턴26] 캐나다 허리치료 시작. 침술원, 카이로 프랙틱(추나요법) 경험해봄.

생각보다 훨씬 좋았던 휴가를 마치고, 5일 연속 근무가 있었다. 첫날. 바빴다. 둘쨋날도 바빴다. 그리고 근무 3일차부터 몸에 이상이 생겼음이 감지되었다. 망할 큰일이다. 허리가 아프다.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아 돈벌어야되는데... 집 사야되는데.' 그 다음은 '와 씨 그래도 재스퍼 여행할 때는 멀쩡해서 멀쩡한 편이어서 다행이었다.' 마지막으로 '1월 대만-한국여행 때 어쩌지....' 하는 생각들이 순식간에 머릿속을 스쳐지나가더라. 근무 중 자세가 안좋긴 했다. 특히 근무중 침대를 만들 때, 허리를 틀어 머릿부분에 리넨을 집어넣곤 했는데, 그 때 허리에 무리가 많이 간듯. 끽해야 하루에 20번도 안하는 짓이지만, 1주일에는 100번. 그걸 한 5달동안 지속되니 허리가 아작나는 것 같았다. 집에 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