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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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167

밴프 여행하기(7). 레이크 루이스 '더 비하이브(Big Beehive)' 아그네스 트레일. It's worth it!

밴프에서 레이크 루이스까지는 차를 타고 1시간정도 걸린다.그러므로 밴프를 여행하는 이들이 레이크 루이스를 당일치기로 다녀오곤 한다.그럼 레이크 루이스에 가서 무엇을 해야 할까? 의외로 레이크 루이스 자체에는 별로 할거리가 적다.멋진 호수와 그림같은 풍경. 그리고 그 호수에서 카약을 타고 노니는 관광객들....그게 거의 전부일지도. 그러다 친구들과 대화 중에 레이크 루이스에서 할거리를 하나 알아냈으니, 그것은 바로 '더 비하이브'를 찾아가는 것.레이크 루이스 북쪽에서 서쪽으로 향하는 아그네스 트레일 Agnes Trail을 따라 끝까지 가서 더 비하이브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트래킹 코스다. https://maps.app.goo.gl/nymqbQBvu5fAtXEM7 더 비하이브 · 캐나다 알버타 임프루브먼트 디..

밴프 여행하기(6). 미네왕카 호수 크루즈 투어 Lake Minnewanka Classic Cruise. 나쁘진 않지만 굳이?

밴프 시내버스는 여름 성수기에 관광객 편의용으로 2개 노선을 더 운행한다.그 중 하나는 보우 폭포와 '케이브 앤 바진'으로 향하는 4번 버스고,나머지 하나는 '미네왕카 호수'로 향하는 6번 버스다.그래서 가뜩이나 관광비나 교통비가 비싼 캐나다에서 미네왕카 호수를 편하게 방문할 수 있다. 미네왕카 호수에서는 그냥 호수를 보며 노니는 것도 좋겠지만,트레일을 따라 쭉 걷거나1시간짜리 크루즈를 타고 호수를 둘러보는게 보편적인 여행일 것이다. 트래킹은 곰이 나오므로 다수가 베어 스프레이를 들고 가야 한다.그래서 나는 미네왕카 호수에서 1시간짜리 'Classic Cruise'상품을 이용해보기로 했다. https://www.banffjaspercollection.com/attractions/lake-minnewank..

밴프 여행하기(5). 선샤인 메도우 Sunshine Meadow 방문 후기. 좀 멀리 떨어져있긴 하지만 패스하기엔 아쉬운 멋진 풍경.

우선 말하자면, 여기는 스키장이 본체다. 그러므로 여름보다는 겨울에 어마무지하게 수요가 많아질 곳이고,지금 여름시즌에는 곤돌라 정상에서 체인리프트 하나만을 가동하며 '선샤인 메도우 Sunshine Meadow'라는 멋진 뷰나 그곳에서 파생되는 트래킹 코스를 찾는 이들을 위한 곳이다. 그리고 방문 후 느낀점은, 여기가 밴프에서 제일 아름다웠다는 것이다. https://maps.app.goo.gl/kKhGYpyR1sDLFgrw7 Sunshine Meadows Viewing Deck · East Kootenay G, BC V0A 1E0 캐나다★★★★★ · 명승지www.google.com 위치는 여기.밴프 주변 관광지인데도 여기는 BC주. 알버타와 브리티쉬 컬럼비아를 가로지르는 참으로 흥미로운 곳이다.선샤인 메..

밴프 여행하기(4). 터널 마운틴 트레일 Tunnel Mt. Trail. 밴프 타운에서 가장 가까운, 난이도 적당한 하이킹 코스. 강추합니다.

밴프 타운에서 주위를 둘러보면 참 다양한 산이 보인다.까스까데 마운틴이나 런들 마운틴.밴프 곤돌라가 있는 설퍼 마운틴 등등.그 중에서도 낮고 만만한 산이 밴프에 따악 붙어있으니, 이름하여 '터널 마운틴'이다. https://maps.app.goo.gl/vr2tLcfVkZxxwAq57 터널 마운틴 트레일 루트 · Tunnel Mountain Trail, Improvement District No. 9, AB T0L 0C0 캐나다★★★★★ · 공원www.google.com 위치는 여기고, 스샷에서 보이는 출발점에서 동쪽으로 쭈욱 가는 코스다.지도에서 보이는 것보다 좀 더 지그재그로 길게 걸어 경사가 완만하며,지형모드로 지도를 조작한건데도 등고선이 동쪽에 희미하게 나올 정도로 경사가 높진 않다.  저렇게 생김..

밴프 여행하기(3). 케이브 앤 바진 Cave and Basin. 가보는 것도 좋지만 시간이 촉박하다면 패스하시길.

Cave and Basin. 케이브 앤 바진은 할 것 많은 밴프에서 그리 주된 관광지는 아니다.밴프에서의 시간이 촉박하다면 그냥 스킵해도 되는 B급 관광지라 생각하며,딱히 가지 않았다고 해서 아쉬워할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도 들지 않는다. 하지만 피크시전에 전용노선의 버스가 운행될 정도로 편의성이 있고,무엇보다도 밴프 타운과 가까워서 접근성이 좋다. Parks Canada에서 관리할 정도로 대우받는 관광지다. https://parks.canada.ca/lhn-nhs/ab/caveandbasin Cave and Basin National Historic SiteVisit the birthplace of Banff National Park and learn about the natural and cultur..

밴프 여행하기(2). 투 잭 호수 Two Jack Lake. 기대 1도 안하고 갔다가 너무 만족스러웠던 밴프 근처 호수.

원래는 '미네왕카' 호수에 갈 생각이었다.근데 미네왕카 호수에 대한 조사를 하면 할수록 여기는 페리를 타거나 트래킹을 해야 하는 곳이라는걸 깨달았다.페리는 뭐 딱히 갈구하지 않는다.재스퍼 근처의 '멀린 호수'에서 작년에 페리투어로 스피릿 아일랜드에 다녀왔는데 가격에 대비하여 만족도가 한없이 낮았다.트래킹을 할까 했는데, 조사해보니까 이 근방은 곰 출몰에 대한 대비로 반드시 베어 스프레이를 소지하여야 하며, 인원도 4명인가? 이상 트래킹하게끔 되어 있었다.   강제성이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여튼 난 곰한테 죽기 싫어서 일단 보류.밴프에서 더 살다보면 미네왕카 호수 페리 할인권같은걸 얻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잠시 미루기로 했다.  그래서 오늘 가기로 한 곳은 '투 잭 호수'.어제까지만 해도 이름조차 알지 ..

밴프 여행하기(1). 서프라이즈 코너 뷰포인트. 밴프 스프링스 호텔이 잘 보이는 전망대.

밴프에 살기 시작했으므로 밴프의 매력을 하나하나 알아보기로 했다.주위에 많은 여행스팟이 있지만, 그 중 타운에서 가까운 곳 부터 정복해나가기로 했다.오늘 아침 다녀온 곳은 '서프라이즈 코너 뷰포인트 Surprise corner viewpoint'. https://maps.app.goo.gl/HGgbeLz61uNH3Aru7 서프라이즈 코너 뷰포인트 · Buffalo St, Banff, AB T1L 1K2 캐나다★★★★★ · 명승지www.google.com 위치는 여기.타운에서 길어봤자 도보로 30분정도 걸리는 거리고,경사가 있긴 하지만 완만하여 굳이 겁먹을 필요는 없다. 구글맵을 보면 티켓 정보를 볼 수 있는데,이건 밴프 내셔널 파크 입장료를 이야기하는 것 같다.서프라지즈 코너 뷰포인트에는 그냥 전망대 말..

[밴프1] 에드먼턴에서 FLIX버스를 타고 캘거리를 거쳐 밴프로 가보자.

오늘은 에드먼턴에서 밴프로 이사가는 날. 아쉽게도 에드먼턴에서 밴프로 직행하는 교통편은 없다.그래서 경유를 해야하는데, 가장 좋은 경유지는 단연 캘거리.게다가 올해부터는 알버타에서 플릭스 버스가 운행되고 있는데,플릭스버스는 유럽에서 버스교통망을 씹어먹는 대형 회사다.  다행히 하루만에 에드먼턴에서 밴프까지 가는 노선이 만들어졌다.중간에 캘거리에서 2시간을 경유해야하긴 하지만,달리 생각해보면 두시간동안 캘거리에 짧은 방문을 할 수 있는거고, 그렇게 생각한다면 나쁘지만도 않다. 기내수하물 하나와 22kg짜리 위탁수하물 하나를 무료로 제공해주는데,난 위탁수하물을 하나 더 추가해서 약 96불정도 지불하였다.근데 FLIX버스는 남은 좌석숫자에 따라 티켓값이 정해지기에 내가 얼마를 지불했는지 중요하지는 않다. 아,..

에드먼턴 가볼만한 곳(5). 하이 레벨 스트릿카 High Level Streetcar.

한창 코로나 시국에 에드먼턴으로 이사왔었다.에드먼턴에 대해 이모저모 알아보고자 여기저기 걸어다니며 둘러보고 있었는데...분명 에드먼턴 대중교통 LRT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철도노선이 보이는 것이다.에드먼턴에 트랜스 캐나다 기차가 지나가긴 하지만, 그건 에드먼턴 시의 북쪽의 이야기다.이 철도는 뭘까 해서 찾아보니, https://www.edmontonstreetcars.ca/highlevelbridge Edmonton Streetcars | High Level Bridge | Radial Railway Society YEGExplore the historic High Level Bridge Line with Edmonton Streetcars | Enjoy a scenic ride from Whyte Ave..

[에드먼턴33] 근무종료.

여기서 일한지도 어느덧 14개월정도 지났다.처음에 여기서 일했을 당시에는, 꾸준히 돈을 모아서 집도 사고 새로운 삶을 건실히 살아볼 생각이었는데..뭐 어쨌든 떠나게 되었다. 근무 마지막 날임에도 쉬프트를 빡세게 주더라.게다가 오전에 HR사무실에서 퇴사 인터뷰도 해서 시간이 더욱 촉박했었다.망할 스테이오버 투숙객들이 침대 시트를 갈라고 해서 침대 4개를 추가로 만들어야 했다.그래도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온 힘을 짜내어 일을 빨리 마쳤다.그동안 자주 돕던 친구가 있는데, 마지막으로 좀 돕고 싶어서, 그리고 이야기도 나누고 싶어서 빨리 마치고 도우러 갔다. 호텔 스태프에들이 나에게 말한다.밴프는 아름다운 곳이라고, 익사이팅 하냐고.음..... 아쉽게도 전혀 익사이팅하지가 않다.에드먼턴에서 머물며 그리던 계획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