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이

뭐 어떻게든 삽니다.

In Canada.

2024/09 10

[밴프4] 캔모어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캔모어는 나에게 있어서 굉장히 뜻깊은 곳이다.2011년 캐나다로 워홀을 와서 첫 해외생활을 하던 중, 문제가 많던 밴쿠버 생활에서 벗어나 이동한 곳이 캔모어였다.그리고 여름 성수기의 로키산맥에서 풍부한 행복을 누리며..... 라고 하기에는 개 빡센 생활을 했지만 그래도 근사한 석달을 보냈음은 틀림없던 추억이 깃든 곳이다. 한국에서 대기업을 때려치우고 워홀을 하러 돌아다닌 것도 캔모어 생활에서의 영향이 크며,내가 지금까지도 하고 있는 하우스키핑의 첫 시작점이 캔모어 헐리데이 인이었다. 오늘 내 인생에 막대한 영향을 준 그곳에 다녀왔다.  밴프에서 3번 버스를 타면 캔모어로 갈 수 있다.오전 이른 시간이라 출퇴근 승객이 많아서 그런지 버스가 30분 간격으로 다니던데,정작 탑승하는 인원은 별로 없었다. 가격은..

[밴프3] Housekeeping Week. 어느덧 밴프는 계절이 변하는 중.

밴프에 온지 얼마 안되서 우리 호텔에서는 '하우스키핑 윅'이라는 것이 시작되었다.1주일동안 고생하는 하우스키핑 부서원들을 위한 축제같은건데,하루하루 테마에 맞는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었다. 월요일 - 뷔페식.호텔에서 운영하는 식당 하나를 전세내어 부서원들을 위한 뷔페식 식사를 하였다.중간에 빙고도 하며 재미있게 논 것 같은데,난 업무가 엄청 바쁜 날이어서 빨리 먹고 빨리 근무하러 돌아갔다. 화요일 - 무비 나이트.안봤다. 수요일1 - 커피&도넛. 그리고 캐리커쳐.출근시간에 빵과 페스츄리같은 식사를 나눠주었다.그리고 낮에 부서원들의 얼굴을 캐리커쳐로 그려줬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단념했다. 수요일2 - 패션쇼.이게 하우스키핑 윅의 하이라이트였던 듯.층수로 조를 나눠서 각 조의 부서원들이 몇주동안 준비한거다...

밴프 여행하기(11). 설퍼 마운틴 트레일 Sulphur Mt. Trail. 곤돌라 타고 올라갑시다. 난 다시는 안함.

가벼운 마음으로 임했다가 개같이 고생하고 돌아왔다.설퍼산 트레일은 밴프에서 접근하기 쉬운 트레일 중 하나로, 이 역시 많은 이들이 찾는 대중적인 트래킹 코스다.다만.사람들이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설퍼 마운틴 트레일은 꽤 빡센 코스에 속하는 곳이었다.아 물론 한국에서 산을 탔던 사람들에게는 괜찮을 것 같기도 하다. https://maps.app.goo.gl/w34KKyvbYym8dibx8 설퍼 마운틴(유황산) 트레일 · Banff Upper Hot Springs, Improvement District No. 9, AB T0L 캐나다★★★★★ · 하이킹코스www.google.com 위치는 여기. 타운에서 1번버스를 타고 설퍼산 방향으로 향하다가 핫 스프링스에서 하차하면 바로 트레..

[맛집][캐나다][밴프] 맨날 사람들로 바글바글한 한국식 컵밥집 'Hankki Banff'.

밴프에도 컵밥집이 있다.노량진에서 다년을 지냈던 나로서 가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게다가 그 컵밥집 근처를 지나다닐 때마다 사람들로 북적여서 맛이 궁금했다. 관광지의 목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리고 한국 문화가 현재 매우 힙한 편에 들어서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것일 수도 있지만,한국음식이 점점 그리워지고 있던 차에 누군가 해준 한국 밥이 먹고 싶었다. https://maps.app.goo.gl/66ArJF7pdFc8LEhq8 Hankki Banff + Dessert · 206 Buffalo St, Banff, AB T1L 1E4 캐나다★★★★★ · 음식점www.google.com 위치는 여기.상호는 한끼 Hankki.밴프 타운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다.  옆에 Hankki Desert라고 음료 및 디저..

리뷰/맛집리뷰 2024.09.08

밴프 여행하기(10). Buffalo National Museum. 버팔로가 아닌 네이티브 인디언 관련 박물관.

밴프 박물관 중 여기는 좀 괜찮았다.밴프 파크 뮤지엄은 규모가 작아서 아쉬웠고,와이트 뮤지엄은 그냥 비추였고.이번에 방문한 버팔로 내셔널 뮤지엄 Buffalo National Museum은 이름처럼 버팔로에 대한 박물관은 아니고, 인디언들에 대한 박물관이었는데,그리 크지 않은 규모였음에도 꽤 재미있게 구경하고 나왔다. 입장료는 12불.비싼 듯 안비싼 듯 심리적 마지노선이었다. https://maps.app.goo.gl/n27WRCPiA8mopimB9 Buffalo Nations Museum · 1 Birch Ave, Banff, AB T1L 1A8 캐나다★★★★☆ · 박물관www.google.com 위치는 이곳으로, 근처에 '센트럴 파크'라는 공원이 있어서 사람들도 붐비고 오고 가는데 지루하지 않았다. ..

밴프 여행하기(9). Whyte Museum of the Canadian Rockies. 여긴 스킵해도 좋음.

이번에 방문한 곳은 'Whyte Museum of the Canadian Rockies' 이하 '와이트 뮤지엄'이다.썩 만족스럽진 않은 방문이었다.밴프로 여행오는 이들에게 여기는 굳이 가보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로,혹시라도 여길 갈까 말까 하는 이들이 이 글을 읽고 안가길 기원하며 이 포스팅을 작성한다. 와이트 뮤지엄에 악감정이 있는건 아니지만,성인 12불의 요금을 지불하고 입장할만큼 외지에서 온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곳은 아니었다. 와이트 뮤지엄은 밴프의 다른 박물관들처럼 밴프나 로키산맥의 역사에 대해 전시하고 있다.근데 이게 로컬들에게는 의미가 풍부할지 몰라도 놀러온 사람들에게는 좀 애매하다. Whyte는 설립자의 이름에서 따왔다. https://maps.app.goo.gl/LLgSBnLfLTze47j..

[맛집][캐나다][밴프] 'Wild Flour'. 밴프 로컬 브런치 카페에서 젤라또 하나.

'와일드 플라우어 Wild Flour'는 밴프의 로컬 카페다.성수기인 여름철에는 현지인과 관광객들이 어우러져 언제나 사람들로 바글바글 거리고,카페 앞에는 야외 파티오가 있어서 싱그러운 바깥 공기를 마시며 커피 한 잔하기 좋다. https://www.littlewildcoffee.ca/ Little Wild119 Banff AvenueBANFF, ALBERTACANADA (403) 762-0329 DAILY8 AM - 9 PMwww.littlewildcoffee.ca  와일드 플라우어는 위의 지도에서처럼 밴프 타운에서 두군데에 위치하고 있다. Wild Flour는 베이커리를 갖춘 규모있는 지점이다. 구글맵에서는 Wild Flour Bakery라고 나온다.Little Wild(구글에서는 Little Wild..

리뷰/맛집리뷰 2024.09.03

[밴프2] 밴프 4주차 돌입. 이동하길 정말 잘 한 것 같다.

밴프로 온지 어느덧 3주가 지났다.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여름이 가기 전 최대한 많은 관광지를 누비고자 하였고,밴프에서 거주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입장료나 교통비 특혜를 받았다. 룸메이트도 만족스럽다.조용하고 배려많으며, 무엇보다도 폐끼치지 않는 룸메이트.잘 걸려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일자리 적응 또한 순조롭다.깐깐한 트레이너 덕분에 트레이닝 기간동안 매일매일이 딥클리닝이었지만,이제 혼자 근무한지도 3일차.사소한 실수는 발생하고 있지만, 그래도 생각보다는 수월하게 적응하고 있어서 만족스럽다.  근무 중 힘들다가도 창밖을 보면 괜찮아진다.놀랍도록 멋진 뷰.이런 뷰를 여름이 가기 전까지 매일같이 볼 수 있다니, 거주민 만의 특권이겠지.그래. 난 이런 뷰를 원해서 캐나다로 온거고, 그 바람이 이루어진..

밴프 여행하기(8). 밴프 파크 뮤지엄 내셔널 히스토릭 사이트 Banff Park Museum National Historic Site. 화려한 이름에 비해 작은 규모의 자연사 박물관.

이름이 화려한 '밴프 파크 뮤지엄 내셔널 히스토릭 사이트(이하 밴프 파크 뮤지엄)'는 밴프에 서너개 있는 박물관 중 하나이다.이름 참 길다.그냥 '파크 뮤지엄'이나 '파크 히스토릭 뮤지엄'. '파크 내츄럴 히스토릭 뮤지엄'. 이 정도로 해도 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긴 이름이 신경쓰이더라. 밴프 파크 뮤지엄은 밴프를 여행하는 사람들이 지나치지 않을 수 없는, 접근성이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https://maps.app.goo.gl/R4rBr9ctraKHMcRD7 Banff Park Museum National Historic Site · 91 Banff Ave, Banff, AB T1L 1K2 캐나다★★★★★ · 자연사 박물관www.google.com 여기.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다. 밴프 여..

밴프 여행하기(7). 레이크 루이스 '더 비하이브(Big Beehive)' 아그네스 트레일. It's worth it!

밴프에서 레이크 루이스까지는 차를 타고 1시간정도 걸린다.그러므로 밴프를 여행하는 이들이 레이크 루이스를 당일치기로 다녀오곤 한다.그럼 레이크 루이스에 가서 무엇을 해야 할까? 의외로 레이크 루이스 자체에는 별로 할거리가 적다.멋진 호수와 그림같은 풍경. 그리고 그 호수에서 카약을 타고 노니는 관광객들....그게 거의 전부일지도. 그러다 친구들과 대화 중에 레이크 루이스에서 할거리를 하나 알아냈으니, 그것은 바로 '더 비하이브'를 찾아가는 것.레이크 루이스 북쪽에서 서쪽으로 향하는 아그네스 트레일 Agnes Trail을 따라 끝까지 가서 더 비하이브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트래킹 코스다. https://maps.app.goo.gl/nymqbQBvu5fAtXEM7 더 비하이브 · 캐나다 알버타 임프루브먼트 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