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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턴26] 캐나다 허리치료 시작. 침술원, 카이로 프랙틱(추나요법) 경험해봄.

생각보다 훨씬 좋았던 휴가를 마치고, 5일 연속 근무가 있었다. 첫날. 바빴다. 둘쨋날도 바빴다. 그리고 근무 3일차부터 몸에 이상이 생겼음이 감지되었다. 망할 큰일이다. 허리가 아프다.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아 돈벌어야되는데... 집 사야되는데.' 그 다음은 '와 씨 그래도 재스퍼 여행할 때는 멀쩡해서 멀쩡한 편이어서 다행이었다.' 마지막으로 '1월 대만-한국여행 때 어쩌지....' 하는 생각들이 순식간에 머릿속을 스쳐지나가더라. 근무 중 자세가 안좋긴 했다. 특히 근무중 침대를 만들 때, 허리를 틀어 머릿부분에 리넨을 집어넣곤 했는데, 그 때 허리에 무리가 많이 간듯. 끽해야 하루에 20번도 안하는 짓이지만, 1주일에는 100번. 그걸 한 5달동안 지속되니 허리가 아작나는 것 같았다. 집에 와서..

[숙소][캐나다][재스퍼] '재스퍼 다운타운 호스텔' 재스퍼 가장 효율적인 숙소. ★★★★☆

재스퍼 다운타운 호스텔은 진짜 이름 그대로 재스퍼 다운타운에 위치한 호스텔이다. https://jasperdowntownhostel.ca/ Jasper Downtown Hostel The Jasper Downtown Hostel has private rooms and dorm rooms in a central location for easy access to all of Jasper's amenities. jasperdowntownhostel.ca 그리고 무려!!! 체인이다. 와 이게 제일 깜짝 놀랐네. 재스퍼 다운타운 호스텔의 가장 큰 특징은 평점이 좋다는 것이다. 재스퍼에서 마지막 밤에 어디서 투숙할지 HI호스텔과 비교했지만, 결국 재스퍼 다운타운 호스텔의 승. 직접 경험해본 바 왜 사람들이 그렇게 ..

리뷰/숙소리뷰 2023.10.12

[숙소][캐나다][재스퍼] '페어몬트 재스퍼 파크 랏지 Fairmont Jasper Park Lodge'. 고요, 평화, 품격이 넘쳤던 캐나다 로키 북부의 럭셔리 랏지★★★★★.

명불허전. 길게 말해 뭐하랴. 역시 럭셔리 호텔의 대명사 페어몬트였다. 비싼만큼 만족스러웠다. 내가 묵었던 페어몬트는 호텔 형태의 숙소는 아니었다. 재스퍼에 위치한 이곳은 랏지 형태로, 카빈이 호숫가를 따라 죽 늘어선 모습이었는데, 도시의 가장 좋은 자리에서 고풍스러운 건물을 호텔로 사용하는 일반적인 페어몬트와는 좀 다른 양상을 띄고 있었다. -위치 -체크인 -Junior Suite Lakeview 1 King -가격 -객실 외부 -객실 내부 -보버트 호수 Lac Beauvert 위치 https://maps.app.goo.gl/dvVA6asu8Bbb5D2w9 페어몬트 재스퍼 파크 로지 · 1 Old Lodge Rd, Jasper, AB T0E 1E0 캐나다 ★★★★★ · 호텔 www.google.com ..

리뷰/숙소리뷰 2023.10.11

[재스퍼9] 재스퍼 5일차. 휴가 끝. 에드먼턴 귀환. 지갑분실. 정신 안차리냐.

재스퍼 다운타운 호스텔에서 이번 짧은 휴가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예약을 일찍 해서 그런지, 그리 이른 시간에 체크인하지도 않았는데, 게다가 no vacancy였음에도 아래쪽 침대를 배정받아서 좋았다. 역시 나는 호스텔이 좋다. 재스퍼 파크 랏지에서 럭셔리한 2박을 보내긴 했지만, 도미토리 침대에 엎드려서 컴터 두드리니까 제일 행복하더라. 역시.... 사람은 주제를 알아야 해.... 페어몬트는 무슨. 몸이 호스텔에 반응하는군. 재스퍼 다운타운 호스텔에 대한 포스팅은 아래의 링크로. https://qkr33939.tistory.com/513 [숙소][캐나다][재스퍼] '재스퍼 다운타운 호스텔' 재스퍼 가장 효율적인 숙소. ★★★★☆ 재스퍼 다운타운 호스텔은 진짜 이름 그대로 재스퍼 다운타운에 위치한 호스텔..

[재스퍼8] 재스퍼 4일차. 멀린 레이크/멀린 캐년 투어 (SUNDOG TOUR) 타임라인 포함.

일단 멀린Maligne투어 이야기를 하기 전. 사실 재스퍼 파크 랏지에서는 엘크elk를 보는게 굉장히 흔한 일인 것일까? 나중에 근무 복귀하면 여기서 일해본 애들한테 물어봐야겠다. 왜 이렇게 흔하게 보이는거지?? 아침에 씻고 짐챙기고 체크아웃준비하다가 뭔가 쎄하다 싶어서 바깥으로 나가봤다. 이야...... 어제 밤에 봤던 것보다도 많은 큰 무리의 엘크들이 호수가를 거닐고 있더라. 뿔달린 큰 수컷 하나에 암컷과 어린 엘크 무리들로 구성된 듯. 수컷을 좀 쫓다가 말았다. 야생동물은 언제 어떻게 될지 몰라 위험하긴 하지만, 엘크는 그리 호전적인 성격은 아닌 것 같았다. 이야~ 이 정도면 충분해! 이번 여행에서 볼만큼의 엘크는 다 봤다! 라고 생각했었지. 선독SUNDOG 멀린 밸리 사이트시잉 투어 Maligne..

[재스퍼7] 재스퍼 3일차. Beauvert호수 한바퀴. 엘크와 조우했다. 한밤중의 작은 소란.

재스퍼 3일차. 2023년 10월 5일 목요일. 오늘 역시 날씨는 초오오오오오온나 쾌청!! 그 자체였다. 날씨 운 드럽게 좋았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축복된 일정이라 생각한다. 그래. 오늘 예약했었던 크루즈 투어를 못가면 또 어떠랴. 하루종일 숙소에서 머물며 힐링의 시간을 갖자. 포기하면 이리도 맘이 편하거늘. 무소유의 삶. 그래. 그것을 조금이나마 느낀 것 같다. 그래 맞아. 숙소에서 머무는게 제일 좋아. 난 지금 하루 60만원짜리 액티비티를 하고 있는거야. 가만히 있는게 가장 효율적인 나는 정신승리로 무장한 패배자다 ㅠㅠㅠ. 잘 마시지도 않는 모닝커피 한잔을 때리며 하루를 시작한다. 뭔가 주어진 야외 탁자가 있으니, 활용하고 싶었다. 오전에 살짝 흐릿하긴 했지만 괜찮아. 오늘 할거 없었으니까. 그냥 ..

[재스퍼6] 재스퍼 2일차(2). 페어몬트 재스퍼 파크 랏지에서 묵는다 내가.

페어몬트 재스퍼 파크 랏지 Fairmont Jasper Park Lodge. https://maps.app.goo.gl/UpPcdrk1dAoX2RA3A 페어몬트 재스퍼 파크 로지 · 1 Old Lodge Rd, Jasper, AB T0E 1E0 캐나다 ★★★★★ · 호텔 www.google.com 통칭 JPL은 재스퍼 타운에서 대략 4k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원래는 물리적으로 더 가까운 거리에 있지만, JPL과 타운 사이에 애써바스카Athabasca강과 보버트Beauvert 호수가 있어서 빙 돌아가야하기 때문에 4km정도. 걸어서 1시간 거리다. 선독Sundog에서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타운과 JPL을 오갈 수도 있지만, 스카이트램이 강풍으로 운행지연되는 바람에 오전 일정이 통째로 날아가..

[재스퍼5] 재스퍼 2일차(1). 노 산불. 노 비. 날씨 쾌청. 하지만 강푸우우우우웅. 스카이트램 탑승 실패.

스카이트램을 타고 더 높은 곳에서 더 멀리 보겠다는 나의 다짐은 휴지조각이 되었다. 하아. 별로 아쉽진 않다. 12년 전에 이미 올라가본 곳이고, 딱히 변하지 않았을 것임을 알기에. 그리고 한번 더 찾아볼 곳도 아니고, 더군다나 케이블카를 왕복으로 이용하기 위해 6만원을 태워야한다는게 맞나싶은 기분이 들고 있었기에 딱히 아쉽진 않지만. 그래도 계획대로 올라갔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여튼. 오전 8시가 조금 넘은 시각. HI호스텔을 체크하며 짐을 보관하고 나왔다. 스카이트램을 타고 와서 짐을 찾고, JPL(재스퍼 파크 랏지)로 향할 계획이었다. 재스퍼 스카이트램 셔틀 버스 (스카이트램 - 재스퍼 타운 - 재스퍼 파크 랏지) 재스퍼 스카이트램 역과 재스퍼 타운을 잇는 셔틀버스는 '선독SUNDOG'이라는 재..

[재스퍼4] 재스퍼 1일차. 타운 한바퀴. 옛 기억이 새록새록.

여행을 할 때 와봤던 곳을 다시 오곤 하진않는 않는다. 게다가 재스퍼처럼 딱히 특출난게 없는 곳은 더더욱 다시 가지 않는 성격이다. 하지만 지금 내가 재스퍼에 다시 와서 여기서 이러고 있는 이유는, 첫째 재스퍼가 에드먼턴에서 가장 가까운 관광지이기에. 둘째 재스퍼 파크 랏지를 경험하기 위해. 이 두가지다. 스트레스 진짜 엄청 많이 받았었다. 날씨에 대한 스트레스. 산불이 나면 어쩌지? 비가 오면? 이미 겨울이면 기타 등등등. 이게 어느정도였냐면, 한번은 새벽 2시에 깨서 잠을 못자겠더라. 다음날 면역력이 떨어졌는지, 이전에 크라운 씌운쪽 잇몸이 부어서 아무것도 씹지 못했다. 일하다가 막 공황올 것 같고 그랬다. 하지만 지금은 다 괜찮아졌다. 지금 내가 보고 있는 재스퍼는, 간혹 산꼭대기에 구름이 좀 끼긴..

[숙소][캐나다][재스퍼] 'HI 재스퍼Jasper'(4인 남성 도미토리). 위치 이전 및 리뉴얼로 재탄생한 깔끔한 호스텔★★★★☆.

HI는 캐나다 뿐만 아니라 전세계 여러 나라에 퍼져있는 호스텔 체인이다. Hostelling International. 여러 나라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이름인만큼 믿음이 가고 시설이 괜찮으며 서비스도 좋...을 때도 있고 안좋을 때도 있고. 생각해보니 애들레이드 HI에서 무례하게 굴던 스태프가 떠올라 빡치네. 여튼 뭐 HI는 중간은 하는 유명 호스텔 체인이다. HI Jasper는 산 중턱에서 타운 근방으로 이전. 이번 재스퍼 여행의 시작으로 HI Jasper에서 묵게 되었다. 원래 재스퍼의 HI 호스텔은 산 중턱에 있었다. 구체적으로, 저기에 있었다. 개멀다. 타운에서 걸어가기 힘들 정도로 외진 곳에 위치했지만, 저 때는 나름의 장점이 있었다. HI에서 묵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셔틀이 운행되고..

리뷰/숙소리뷰 2023.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