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는 살짝 늦게 도착했다. 톰슨에서부터 밤새 14시간을 달려 오전 9시 반. 처칠에 도착했다. 마지막에 떠나기 전, 스티브기 악수를 하고 뜨겁게 포옹해줬다. 헤어질 때 부끄러워하며 포옹을 마다하던 덕이 생각나더라. 근데 덕은 퇴직할 때 300불 챙겨줬는데... 아 그냥 그렇다구요 ㅎㅎㅎ. 여튼! 난 스티브 좋았다. 그래서 14개월을 사사큐에서 보낼 수 있었구. 헤어질 때 좋게 헤어져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스티브가 나중에 레터 필요하면 말하라고 보내준다고 한다. 근데 내가 다 작성하고 자기는 싸인만 해준다고 ㅋㅋㅋ 지난번 잡레터 만들었을 때처럼 ㅋㅋㅋㅋ 필요할 일이 있을진 모르겄다. 하아. 뭐 이러저러 빡침이 있었지만, 사사큐에서 꽤 괜찮게 지냈던 것 같다. 진짜 폴리만 아니었다면 어휴. 계속 무료로 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