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이

뭐 어떻게든 삽니다.

In 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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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턴19] 직장 동료의 은퇴식.

직장동료가 은퇴했다. 우리 호텔에서 은퇴한게 아니라, 아예 은퇴하고 이제부터 연금받고 사는가보다. 부러웠다. 우리 호텔에서 거의 15년인가 일했다고 하던데, 새로 들어온 대만친구는, 어떻게 여기서 그렇게 오래 일할 수 있었던건지 놀라워한다. 은퇴 파티에 대한 건은 이미 지난 달에 공표했었다. 확실히 이직이나 일반퇴직이 아니라 은퇴를 위한 퇴직이었던지라 대우가 남다르더라. 타부서에서도 많이 와서 은퇴를 축하해주었다. 모르는 얼굴들도 있던데, 아마 이전에 이곳에서 일하다가 은퇴한 사람들이었던 것 같다. 내가 은퇴하려면.... 여기서 적어도 27년정도는 더 일해야겠지? 하우스키퍼로 그렇게 오래 버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GM도 와서 축하 연설을 해주었고, 선물 증정식이나, 다른 슈퍼바이저의 헌사도 있었다...

[배송리뷰] '보따리 익스프레스' 절차 및 후기. 한국에서 외국으로의 해외배송업체. 타임라인 및 비용.

현재 캐나다 생활 중. 필리핀 출신 직장동료가 나에게 문자를 보내며 시작되었다. 생판 듣도 보도 못했던 '보따리 익스프레스'라는 사이트로, https://boddari-ex.com/?utm_source=google&utm_medium=cpc&utm_campaign=main&utm_term=%EB%B3%B4%EB%94%B0%EB%A6%AC&gclid=CjwKCAjwqZSlBhBwEiwAfoZUIHMS0ZkdKKMRSWmL7SiuhubAHohx8wQRF8BIt7vDceebLalwReiRkhoCZP4QAvD_BwE 보따리 익스프레스 | 해외배송대행 보따리 해외특송, EMS 대행, 한국에서 해외택배, 한국 배대지, 역직구, 역구매대행 boddari-ex.com 이걸 이용하고 싶댄다. 한국에서 노스페이스 패딩을 ..

리뷰/기타리뷰 2023.07.06

[배송리뷰] 페덱스Fedex 이용후기. 한국에서 캐나다로. 페덱스 비추. 다시는 안쓴다.

순간의 선택은 참으로 중요하다. 한국에서 사왔으면 돈과 시간을 참 많이 아꼈을텐데... 돈을 벌기 시작하니까 그냥 한국에 있을 때 사올껄... 하는 것들이 머릿속에 아른거렸고, 결국 참을성이 없던 나는 해외구매를 선택하게 된다. 그렇게 나는 그냥 한국에 있으면 살 수 있던 금액의 두배정도를 내고 해외배송을 시켰으며, 유감스럽게도 그 업체에서는 물건을 보낼 때 페덱스Fedex를 이용하였다. 내가 구입한 물건은 두개였다. 하나는 작고 납작한, 큰 우편봉투 사이즈였고, 다른 하나는 중간 사이즈의 박스. 출발일은 둘 다 2023년 6월 26일 월요일. 목적지는 캐나다 에드먼턴이었다. 1. 좋았던 시작. 하지만 넌 약속을 지키지 않았지. 항상 몇달이나 걸리는 우체국 택배 가장 저렴한 배송편을 이용하다가 느낀 페덱..

리뷰/기타리뷰 2023.07.05

최근 이슈가 되었던 미국의 팁문화. 미국에서는 왜 그런걸까. 그리고 캐나다는 어떨까.

최근 미국 팁문화에 대한 논란이 한국 뉴스를 통해 보도되었었다. 미국에서 팁을 주든, 안주든, 얼마를 주든 머나먼 대한민국에서 알 바는 아니지만, 좀 심각하긴 하다. 팁이 25%라면, 예를 들어 2만원짜리 뷔페를 먹으면 5천원이 더 나가는 상황. 게다가 택스가 비포함이라면 3만원 언저리까지도 갈 수 있는 상황이다. 팁을 주는 것은 손님 마음이다? 일단 팁의 의의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하자. 팁은 감사함에 대한 표출이다. 음식값에 포함되어 있는 비용이 아닌 것이다. 이것은 손님이 종업원에게 자발적으로 선사해주는 감사함이며, 그러므로 거기에는 어떠한 강요가 있어서는 안된다. 위 단말기 화면에서처럼 25%가 나오든 30%가 나오든, 극단적으로 생각해보면 그냥 이거 쌩까도 된다. 근데 말이 자율적이지, 실제로는 ..

캐나다 정보 2023.06.27

[에드먼턴18] 또 직원미팅.

와.... 6월은 간담회의 계절인가. 이번달에만 벌써 세번째 미팅이다. 이틀 오프동안 비만 주구장창 내리다가 오늘 아침에 기상하여 바깥을 보니 해가 화창. 하늘이 너무 좋아서 출근길에 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여름날 해만 떠도 이쁜 도신데 어휴. 근데, 건조한 에드먼턴에서, 그리고 요새 산불로 몸살을 앓는 캐나다에서 강우는 좋은 소식이라 비오는 날씨에 불만을 갖는 것도 좀 그렇다. 날은 이렇지만 기온은 쌀쌀했다. 10도 아래로 떨어져서 넣어두었던 경량 패딩을 꺼내입었고, 퇴근할 때에는 기온을 17도정도로 올라갔었는데, 구름이 끼고 바람이 불어서 추웠다. 6월도 끝나가는 마당에 패딩을 입다니. 정말 캐나다는 추운 나라야. 직원간담회의 주제는 전반적인 하우스키핑 부서에 관한 것들이었다. 주문한 물..

캐나다에서 의외로 비싼거. 서류꽂이 Magazine File.

캐나다에서 살면서 '의외로' 비싸서 구입하기 망설여지는 물건이 하나 있었다. 그리 비싼건 아닌데, 한국과 비교하여 두세배가 비싸서 사기가 망설여지는 제품이다. 그것은 바로 서류꽂이 Magazine file holder. 그냥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사무용품이다. 근데 이게 그나마 저렴하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월마트에서조차 저런 말도 안되는 가격이었던 것이다. 저 플라스틱 쪼가리가 7천원이라고??? 이게 말이 됨??? 한국에서는 이게 얼마일까. 할많하않. 한국이 저렴한거냐 다이소가 저렴한거냐. 분명 캐나다 다이소에서는 저렇게 안저렴하겠지. 그런던 중 이케아에서 서류꽂이를 할인하는 것을 확인. 오늘 이거 사러 이케아까지 먼 길을 다녀왔다. ..... 우산도 사고 이케아 핫도그도 먹고 그랬지만.. ....

캐나다 정보 2023.06.21

[에드먼턴17] 6월 생일자 오찬.

와 역시 복리후생이 좋은 근무처에 다녀야 이거저거 얻어먹는 것도 많다. 오늘 근무하는 호텔에서 생일상을 받았다. 내 생일은 오늘이 아니었지만, 6월에 생일인 직원 모두가 14일에 모여 생일 오찬을 즐겼다. 사실 5월 말, 인사과에서 사전에 생일 오찬에 참여할 지 물어봤을때, 귀찮아서 갈까말까 했었는데,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서 가겠다고 했다. 5월 말이었나 이런걸 주길래 뜯어보니, 크흡! ㅠㅠ 생일축하카드 25년만에 받아보는 듯 ㅠㅠㅠㅠ 이름 제대로 써줘서 아리가또 ㅠㅠㅠㅠㅠ 힘들었을텐데 ㅠㅠㅠㅠ 아직 내 쉬프트에는 Sanjung이라고 나와있어 ㅠㅠㅠㅠㅠ 봉투 안에는 생일 오찬 초대권도 동봉되어있었다. 근데 저 때 나 근무날인데.... 그래서 인사과애랑 슈퍼바이저한테 일해야한다고 못가겠다고 말하니까, ..

거지같이 바뀐 캐나다 마일리지 포인트 제도.

근래 캐나다에서 정말 안좋게 변한 시스템이 있다. 포인트제돈데, 마트같은 곳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차실하게 쌓는 그 마일리지를 말하는게 맞다. 불과 3년 전만 하더라도 그냥 포인트 전용카드를 발부했고, 또 고객들은 그것을 이용하여 혜택을 챙겼었지만... 최근 들어 캐나다의 포인트 제도는 안좋게 바뀌었다. 거의 모든 포인트 카드가 신용카드 혹은 데빗카드로 바뀌었다. 2020년 캐나다에 처음 왔을 때, 월마트에서는 이미 전용 신용카드로 마일리지를 서비스하고 있었지만, 다른 마트들은 그렇지 않았었다. 대표적으로 Sobeys나 Safeway의 '에어마일스' 포인트 카드는 그냥 전용카드로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2022년 중반이었나 서비스는 종료되었고, 지금은 Scene+포인트 카드로 대체되었다. 구체적으로 찾..

캐나다 정보 2023.06.14

에드먼턴 가볼만한 곳(2). 다운타운 푸니쿨라.

에드먼턴은 뭐랄까. 노잼의 도시 대전. 그 자체라고 생각하면 된다. 분명 크고 이름난 도시지만, 딱히 놀거리는 없는 점에서 그렇다. 차라리 대전은 성심당이나 대전역같은 유명 스팟이 있지만, 에드먼턴은 이마저도 없다. 아, 하키팀이 있긴 하지만, 뭐 대전에도 대전 시티즌이나 한화 이글스가 있으니까. 그런 에드먼턴에서 쥐어짜내어 찾은 즐길거리 중 하나가 오늘 포스팅할 '푸니쿨라'. 산악 엘리베이터다. https://goo.gl/maps/uBm64LoimGokXumh6 100 Street Funicular · 10065 100 St NW, Edmonton, AB T5J 0N6 캐나다 ★★★★☆ · 관광 명소 www.google.com 위치는 다운타운의 동쪽에 노스 사스카츄완 강과 마주하는 지점이다. 이런 식으..

[체인리뷰] 캐나다 넘버1 커피체인점 '팀홀튼 Tim Hortons'.

캐나다 국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커피브랜드, 팀홀튼 Tim Hortons. 팀홀튼은 한 아이스 하키선수가 본인의 이름으로 런칭해서 캐나다 전체를 먹어버리는 대박을 낸 커피체인점이다. 캐나다 전역에서 어딜 가나 보기 쉽고, 사람들이 붐비며, 파생상품도 많고, 무엇보다도 맛있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10년 전 워홀때만 해도 약간 베이지색을 띄는 브랜드라서 필리핀을 비롯한 아시아인들이 많이 근무했던 곳이다. 한 때 이곳을 통해 영주권을 받아갔던 사람들도 많다. 참고로 난 항상 팀홀튼Tim hortons의 철자를 쓸 때마다 매번 까먹는다. 저거 은근히 어려움. 다양한 먹거리 팀홀튼에서는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커피가 대표적인 상품인건 당연한거고, 시원한 음료나 주스 등도 판매한다. 샌드위치나 간단한 ..

리뷰/체인리뷰 2023.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