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이

뭐 어떻게든 삽니다.

In Canada.

캐나다이민 과정 56

[캐나다 외노자31] 돌고 도는 직원들. 내 코워커가 나의 팁을 횡령하고 있는 것 같다. 쉐어메이트 도착.

- 돌고 도는 직원들. 음... 내가 여기서 일한지도 꼴랑 한달 반인데... 그 와중에도 참 여러 사람들이 들어오고 나가고를 반복한다. 특히나 시포트 레스토랑이 그러한데... 레스토랑 서버팀의 든든한 거장. 긍정의 여왕. 내 이름을 유일하게 제대로 불러주는 다이아나가 곧 퇴사한다. 8월 3일인가까지만 일한다는데 니들은 이제 큰일났다. 제대로 일할 사람이 없어서. 대략 3주전에 온 서버 두명은 곧 관둔댄다. 그래.. 어제보니까 여자애 얼굴이 시궁창같이 구겨져있긴 하더라. 처칠... 참 살기 힘들지? 세명이 동시에 나가므로... 이제 서버팀에는 폐급 알라나와 뉴페이스 좀 어린 여자애(이름모름), 그리고 아래 기술할 나의 쉐어메이트 '이고르'만이 남게 되었다. ... 시포트 이미 망한것 같은데. 남얘기가 아니..

[캐나다 외노자30] 처칠에서 생활한지도 벌써 한달. 격변의 시포트.

처칠에서 생활한지 벌써 한달이다. 요새 벨루가 시즌이라 일이 바빠서 그런가 시간은 빨리 간다. 그만큼 고생도 고생이지만, 돈을 번다는 기쁘과 살이 빠진다는 희망에 하루하루 견실히 살아가고 있다. 고작 한달이지만 여러가지 일이 있었다. '마이나'라는 내 사수는 '알라나'라는 새로운 시포트의 운영자와 마찰을 빚어 일을 그만두었다. 바쁜날 내가 오프였는데, 마이나가 알라나에게 나를 부르자고 했지만, 알라나가 거부. 그렇게 갈등이 생겼다고 한다. ... 들어보니 둘이 서로 무례하게 굴긴 했더라. 하지만 알라나가 나에게 문자하나만 보내면 될 일로, 그 간단한걸 안해서 가뜩이나 인력난인 시포트의 베테랑 선수 하나를 은퇴시켜버렸다. 여튼 그래서 난 알라나가 싫다. 마이나가 은퇴한 다음날 엄청나게 바쁜 날이었었다. 아..

[캐나다 외노자29] 11년만에 처칠에 왔다.

기차는 살짝 늦게 도착했다. 톰슨에서부터 밤새 14시간을 달려 오전 9시 반. 처칠에 도착했다. 마지막에 떠나기 전, 스티브기 악수를 하고 뜨겁게 포옹해줬다. 헤어질 때 부끄러워하며 포옹을 마다하던 덕이 생각나더라. 근데 덕은 퇴직할 때 300불 챙겨줬는데... 아 그냥 그렇다구요 ㅎㅎㅎ. 여튼! 난 스티브 좋았다. 그래서 14개월을 사사큐에서 보낼 수 있었구. 헤어질 때 좋게 헤어져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스티브가 나중에 레터 필요하면 말하라고 보내준다고 한다. 근데 내가 다 작성하고 자기는 싸인만 해준다고 ㅋㅋㅋ 지난번 잡레터 만들었을 때처럼 ㅋㅋㅋㅋ 필요할 일이 있을진 모르겄다. 하아. 뭐 이러저러 빡침이 있었지만, 사사큐에서 꽤 괜찮게 지냈던 것 같다. 진짜 폴리만 아니었다면 어휴. 계속 무료로 먹..

[캐나다 외노자28] 와~ 2년짜리 워킹홀리데이 시작이다~ :D 처칠가자~

하루이틀전에 작성한 바로 이전 포스팅이 'Maintained Status'에 관한 내용이었다. 하지만 그것을 생각하는 것 또한 부질없던 짓. 오늘 워크퍼밋 연장이 승인되었다. 그것도 2년 반이나. ... 영주권 달라고. 이런거 말고. 하지만 아~~~주 많이 숨통이 트였다. 영주권을 따는건 시간문제다. 쉽다는 뜻이 아니라 진짜 어느정도 시간이 걸리는가에 대한 문제라는 것이다. 그러던 중 24년 말일까지 2년 반이라는, 어찌보면 영주권을 처음부터 시작해도 하나 딸 수 있는 시간이 생겼으니 마음이 한결 놓인다. 물론 영주권이 올해내로 나와주는게 예의상 맞는 것 같지만, 며칠 후에 당장 처칠로 향하는 마당에 신분이 정상적으로 복구된 것은 정신적으로 매우 긍정적인 일이었다. 그냥 막.. 나 하고 싶은대로 하련다...

[캐나다 외노자27] Maintained status(Implied status)란 무엇인가.

나는 진짜 영주권 진행이 수월할 줄 알았다. 이렇게나 험난한 길을 걸을 줄 몰랐다. G노트와 웹폼이라는 것도 보내는 등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일들이 IRCC의 '불만족'이라는 이유 하나로 겪에 되고 있다. 그리고 다음주부터 겪게 될 Maintaned status a.k.a Implied status. 이 역시 내가 겪지 않아도 될 순간들겠지. 캐나다 관련 인터넷 카페에서나 보던 이 개념을 내가 겪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메인테인드 스테이터스'는 '임플라이드 스테이터스'라고 불리우던 것이다. 간략히 요약하자면 1. 내가 동일한 비자(퍼맛)를 연장신청한 상태에서 2. 비자연장에 대한 결과가 나올때까지 3. 기존비자가 만료가 되더라도 4. 기존비자와 동일한 조건으로 캐나다에서 체류할 수 있는 상태. ...

[캐나다 외노자26] 심란한 휴일. 앞으로에 대한 생각들.

Can Alaska 가이스와 마니토바 하이웨이 가이스들이 지난주말을 기점으로 모두 떠났다. 주말에 한두 방이 체크인되긴 했지만, 모두 1박짜리 손님들일 뿐. 현재 사사큐는 적막이 가득하다. 고로 1주일남짓 휴가를 받았다. 누가 휴가를 준건 아니지만, 1주일정도 손님이 안들어온다고 한다. 그렇다고 1주일 후에 여기가 바빠질 것 같지도 않다. 5월을 그냥 한량으로 보내게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영주권이나 워크퍼밋 연장이 뭐 하나 이루어지지 않는 마당에 어딜 움직이는 것도 위험하다. 참으로 심란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할꺼리가 없다. 지난번에 쓴 것 같은데, 이번 휴가 때 다른데 놀러갔다올까 하는 생각이 많았었다. 하지만 몸은 골골대고 있었고, 지출도 막고 싶은 생각에 그냥 사사큐에 머물기로 했다. 어짜피 6..

[캐나다 외노자25] 영주권 소식이 아직도 없지만 결국 퇴사를 선언하다.

이유는 폴리와 함께 할 여름 성수기가 무서워서다. 2021년 12월에 희망에 가득차 세운 2022년은 이미 망한지 오래고, 앞으로 남은 올해를 어떻게 꾸려나갈지 고민했었다. 퇴서선언하기까지 이미 4월 중순이 넘어가고 있었다. 스티브에게 두달의 노티스를 주겠다고 예전부터 말한 이상, 내가 퇴사할 수 있는 시기는 아무리 빨라도 6월 말정도. 하지만 한창 여름철 일하기 좋을 때 그만둔다는 것은 회사에 치명타를 먹일 수 있었고, 도의적으로 그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원래 생각했던건 9월 초 퇴사였다. 그때까지는 영주권이 나오겠지. 그럼 11월 중순까지 처칠 북극곰 성수기 때 일하다가 한국을 방문하자. 그리고 내년에 돌아와서 새 시작을 하자. 뭐 이런 식의 골자를 세우고 있었다. 하지만. 생각해보았다. 작년..

[캐나다 외노자24] 영주권 소식이 없는 이유를 G노트를 통해 알았다.

돌이켜보면 12월에 아무 소식 없었을 때 GCMS(G노트)를 신청했었다면 2022년이 많이 달라지지 않았을까하는 후회가 든다. 하지만 모든 것은 부질없는 후회다. 1~2월에는 영주권을 곧 받는다는 희망으로 가득차서 G노트따윈 거들떠도 안봤고, 2022년 새해계획을 세우는데 바빴으니까. 모두 부질없는 헛짓거리였다. 3월 7일에 신청했던 G노트 결과는 꼭 한달만인 4월 8일에 나왔다. 이 11페이지로 구성된 PDF파일에는 내 신청내역이나 신상 등 많은 정보들이 나와있던데, 맨 마지막 부분에 내가 원하는 정보인, 내 영주권이 어떤 과정을 거쳐 어디서 처리되고 있는지가 나타나있었다. 그 악명높은 화이트홀스에 묶여있더라. 그리고 그 이유를 보니 하아... 기가 막혀 한숨이 나오고 화가 났다. 결론적으로 내 영주권..

[캐나다 외노자23] 고용주 아들래미랑 갈등을 빚은 후 쓰는 매우 감정적인 글.

지금 내가 일하는 사사큐는 가족경영 숙박업 비지니스다. 오너인 스티브는 다른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어 사사큐의 업무에서 많이 배제된다. 와이프인 티티는 주방장 역할이다. 태국요리를 겸하는 레스토랑을 운영하는만큼 그녀의 입지는 견고하고 중요하다. 그리고 마지막. 매니저 역할을 맡는 폴리다. 자격이 없는 상사와 일하는 것이 얼마나 좌절스러운 일인지 하루하루 느끼며 산다. 그냥 할 줄 아는거 없는 폐급 쓰레기 새ㄲ를 아들이라고 데려다가 사업물려받게 하려니, 당연히 업무능력은 바닥을 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의 진정한 문제는 기본교육도 제대로 받지 않은 것 같은 인품에, 어느 것 하나 끝까지 하지 않고 남에게 미루기 바쁘며, 능력 책임감 애사심 뭐하나 없는 근본적인 폐급 쓰레기라는 것이었다. 얘한테..

[캐나다 외노자22] GCMS (G노트) 신청 완료. 신청하는 법.

GCMS. G노트라고 불리우는 이것은 도대체 내 지원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물어보는 절차이다. 그리고 에이전시를 끼면 5불의 수수료를 부과한다지만, 개인이 하면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고 한다. 하도 답답해서 이거저거 찾아보니, 이런 것도 알게 되는구나. 어쨌든 3일 전인가, 2022년 3월 7일 월요일에 G노트를 신청했다. https://blog.naver.com/heeju0211/222467894133 캐나다유학/이민 :: 기다림의 연속 캐나다비자/영주권 🤦🏻‍♀️ GCMS, G-Note 신청방법 캐나다 비자/영주권 신청후 GCMS / G-Note 로 진행사항 받아보기 캐나다 비자/영주권 신청 후에 내 ... blog.naver.com 내가 진짜 웬만하면 진행사항을 내 방식으로 바꿔서 포스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