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오지'지 좋게 말하면 '대자연'속에서 살아가며 주정부이민을 도모하게 되었다. 톰슨에서 한시간 거리에 있는 이곳은 정말 주위에 자연말고는 아~무것도 없는 격외지이다. 다행히도 '와보우덴'이라는 곳과 '톰슨'과 그나마 가까워서 문명의 혜택은 어느정도 누릴 수도 있을 것 같지만, 그것도 차가 있어야 가능하다. 근데 난 운전면허증조차 없다. 망했군. 위니펙에서 누릴 마지막 문명은 팀홀튼에서의 프렌치 바닐라였다. 저렴하고 맛있고 달달하고 좋구만. 유학생시절 실습을 했던 The Forks에서는 결국 연락이 오지 않았다. 게다가 여름 한 때 여기서 일을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6개월간의 풀타임을 보장받을 수 없을테니까 자리가 아깝긴 해도 여기에 연연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렇다고 디쉬워싱을 했던 브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