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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제주 조천] 명불허전 '백리향'. 현지인에게도 관광객에게도 유명한 배려갑 가성비 정식집 백리향.

2019년 12월. 제주 올레길 마지막 코스를 마친 날이었다. 집으로 돌아가던 중, 친구가 추천해준 밥집에 들렀다 가기로 했다. 그 식당의 이름은 백리향. 이곳에 위치하고 있다. 위치를 보면서 뒤늦게 아쉬운 점이 있었다. 위치가 어째 딱 18코스 종점 근처에 있었네;;;; 친구와 같이 올레길 18코스를 돌았을 때 여기에서 같이 식사라도 했으면 좋았을껄 싶더라. 정보의 중요성이 이리도 심각하다. 이 때 우리는 굳이 함덕으로 버스타고 가서 커피를 마셨지. 주위에 유명 맛집이 있는 줄 모르고 굳이 다른데로 가서 시간을 보내다니 어휴. 버스에서 익숙한 동네에 내려 목적지로 향해간다. 지리적 특성에 딱 맞는 중국집 이름, 연북정. 연북정은 이 근방의 문화유적인데, 조선시대때 여기로 유배온 사람들이 북쪽을 보며 그..

리뷰/맛집리뷰 2021.03.25

[맛집][제주 제주시] 황궁쟁반짜장 탐라원. 짜장면 2500원. 칠리새우 7000원.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업데이트 2023.03.05** https://www.youtube.com/watch?v=cK6J49qctKk 고물가 시대에 저렴한 제주 식당으로 뉴스에까지 나왔다. 세상에 이 시국 고물가 시대에 가격이 고작 500원 올라서 짜장면이 3000원이구나. 칠리새우나 탕수육도 1000원씩 오르긴 했지만, 역시 파괴적인 가격을 선보이는 이곳은!!!! 황궁쟁반짜장 탐라원. 단연 제주, 아니, 우리나라 요식업계에서도 가성비의 선두주자라 일컬을 수 있는 중화요리집이다. 이미 많은 내국인들과 중국인들에게 사랑받고있어서 들어가려면 대기는 필수인 중국요리집이다. 맛집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 집은 괜찮은 맛의 극강의 가성비로 고객들을 만족시키는 집이니까 퀄리티가 맛집수준으로 높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하지만..

리뷰/맛집리뷰 2021.03.25

[제주 올레길 27] 올레길 각 코스 요약 및 평가. 추천코스와 비추코스.

강력추천 : 완료 후 후회하지 않을 아름다운 코스 (1코스, 6코스, 7코스, 8코스, 10코스, 12코스, 14코스, 14-2코스, 19코스, 20코스) 1코스 : 제주 대표적인 관광코스인 성산일출봉을 지나간다. 1코스 초반의 말미오름과 알오름 위에서 보는 제주 동해안의 전경은 우리가 왜 올레길에 오르는가에 대한 물음에 답을 해 줄 것이다. 또한 해안코스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제주를 만끽할 수 있다. 6코스 : 길이가 짧아서 체력과 시간부담이 적다. 쇠소깍, 오름, 정방폭포 등 랜드마크들이 즐비해서 여러가지 액티비티를 즐기며 6코스 완주를 할 수 있다. 코스가 서귀포 시내를 지나가서 여러모로 접근성도 좋다. 7코스 : 가장 대중적인 올레길 코스이다. 웬만하면 여기 도는 게 좋을 듯 하며 무난할 것이다...

[제주올레길26] 올레길 완주 인증서 및 메달수령.

드디어 2019 제주 올레길 마지막 이야기. 메달 수령이야기이다. 참... 힘들었지 그래. 여튼 한달이 넘는 시간동안의 고됨을 증명할 시간이 왔다. 올레길 완주 인증서 및 메달을 수령하기 위해 서귀포로 향했다. 위치는 여기다. 웬지 제주시에 위치해있을 것 같은 제주올레 여행자센터는 서귀포시에 위치해있다. 이미 올레길을 돌며 두번이나 방문한 7코스, 7-1코스 종점이다. 하지만 여기에 가기 전에 나에게는 할 일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올레길 8코스 중간스탬프를 찍어가는 것.... 8코스에서 중간스탬프가 극 초반에 나오는데, 그걸 캐치하지 못하고 그냥 패스해버렸다. 그것도 몇번 오갔던 대포주상절리 앞이었다. 제주올레 여행자센터로 가기 전에 그 도장부터 찍고 가야 한다. 그래서 먼저 중문으로 향했다..

[제주 올레길 25] 올레길 21코스(반나절). 제주해녀박물관 - 석다원 - 종달바당. 대망의 마지막 코스. 올레길의 마지막은 올레길의 시작점.

올레길의 마지막 코스는 원점으로 돌아온다. 소요시간 : 11:35 ~ 14:05 (2시간 반) 길이 : 11.3km '1코스 시흥을 떠나 제주도를 한 바퀴 돌아 온 긴 여정이 비로소 완성된다. 지미봉 꼭대기를 섰을때 360도 어디 한 곳 가릴 데 없이 펼쳐지는 제주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길었던 지난 여정은 종달리 작은 백사장에서 마무리된다. 그리고, 다시 시작이다." 2019년 12월 20일 금요일 오후. 드디어 마지막 코스다. 이 날을 얼마나 기다렸던가....라고 생각하기엔 그냥 무덤덤했다. 마지막이라는 기대감과 흥분 기타등등의 감정들은 오전에 20코스를 돌며 다 소모했었나보다. 아쉽게도 마지막 코스를 돌 때 끝까지 날씨가 흐렸다. 실제로 어업에 사용되어지던 배. 해녀들이 먼 바다에서도 일하는건 처..

대구 성주식당 렉스턴 만행 사건, 당사자 원본영상 링크. 발암주의.

www.youtube.com/watch?v=3TJd8rGVciw&t=217s 고화질과 더불어, 설명란에 쓴 글을 확인해보니, 만행을 당한 당사자가 맞는 것 같기에 링크를 포스팅한다. 사건의 개요는 이렇다. 피해자의 차량이 대구 달성구 다사읍의 양파골목이라는 대실역 앞 부근에서 골목을 좁게 막고있는 렉스턴 차량을 발견한다. 렉스턴 차량 주인은 뒤에 차가 적어도 두대가 있음을 인지했음에도 태연히 차를 그대로 두고 짐을 내리며 시간을 끈다. 물론 렉스턴 차량 왼쪽으로 공간이 있었지만, 역방향으로 오는 차도 있었고, 비좁아서 굳이 뒷사람이 불편을 겪을 까닭이 없는 상황이었다. 그냥 렉스턴 차량을 인도쪽으로 조금만 붙이면 되는 상황인데, 사건의 전개는 비정상적으로 흘러간다. 1차로 피해자 차량 뒷쪽에서 경적을 울..

기타등등 2021.03.23

[제주 올레길 24] 올레길 20코스(반나절). 김녕서포구 - 행원포구 광해군 기착비 - 제주해녀박물관. 평생 볼 풍차를 여기서 다 볼겁니다.

언덕이나 오름이 하나도 없는 몸이 편한 코스. 아름다운 제주 북동부의 여러 해수욕장들. 평생 볼 풍차를 여기서 다 봄. 소요시간 : 07:20 ~ 11:30 (4시간) 거리 : 17.6km "제주는 바람의 섬이다. 바람은 제주의 모든 것에 깃들었다. 제주만의 언어와 돌담 그리고 제주만의 문화를 만들었으니 제주의 삶을 만든 셈이다. 다양한 색상의 제주 바당을 느끼며 바람을 만나러 가는 올레다." 12월 20일 금요일 오전. 드디어 올레길 425km의 완주를 마치는 날이 왔다. 마지막 날만큼은 맑길 바랬지만, 예보도 흐림 하늘도 흐림 전체적으로 흐림이었다. 마치 맨 처음 올레길 1코스의 첫 출발점에 갔던 것처럼, 버스터미널에 가서 201번으로 환승. 비몽사몽 떡실신한 상태로 동쪽으로 향했다. 아직 어두컴컴한..

[제주 올레길 23] 올레길 17코스(반나절). 광령리 - 어영소공원 - 간세라운지. 제주시 거주지역의 랜드마크들과, 제주를 바삐 드나드는 비행기들이 인상깊었던 코스.

도심과 지나치게 가까워서 신비로운 제주의 자연을 느끼기에는 다소 부족하다. 제주 북부해안의 절경과 랜드마크에서 관광객들과 커플들이 노닌다. 서퍼들은 살벌한 파도위에서 곡예를 하고 있다. 소요시간 : 11:05 ~ 15:50 (4시간 45분) 길이 : 18.1km "옛 사람들의 풍류를 따라 즐긴다. 시작은 근심마저 사라진다는 무수천이다. 달 그림자 구경하던 외도 월대, 작지(조약돌)들이 재잘거리는 알작지해안, 낙조가 아름다운 도두봉, 용이 산다는 연못 용연... 이름 높던 절경을 지나, 옛 읍성과 지금의 제주시내를 동시에 만난다." 17코스는 내륙에서 시작하여 해안가를 거쳐 제주시에 도달하는 코스이다. 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 지세이다. 실제로 무수천을 따라 해안가까지 이르는 길은 심심하다. 그러나 해안코스..

[제주 올레길 22] 올레길 16코스(반나절). 고내포구 -항파두리 코스모스 정자 - 광령1리 사무소. 항몽 유적지가 하이라이트. 친절한 현지인들이 많던 정감있던 길.

나쁘지 않고 무난했던 올레길. 항몽 유적지가 인상적이었다. 친절한 현지인들이 많던 16코스. 소요시간 : 07:05 ~ 11:00 (3시간) 길이 : 15.8km "바다에 이른 용암은 때로 주상절리가 되고 빌레가 되며 도구리도 된다. 고내에서 구엄에 이르는 바닷길을 따라 용암이 빚은 절경을 만난다. 소금을 끓여내던 구엄의 빌레에는 흰 소금기가 햇비에 빛난다. 잔잔한 저수지와 호젓한 숲, 옛 토성 항파두리도 지난다." 별로 부담감이 없는 코스였다. 맑은 날 돌았다면 A급 코스였을 것 같은데, 안타깝게도 내가 돌았던 2019년 12월 18일엔 흐렸다. 이게... 매너리즘은 아닌데.. 익숙해졌다고 해야하나? 흐음... 분명 나쁘진 않은 아름다운 코스였는데... 이제는 딱히 대자연이나 볼거리를 생각같은걸 하지 ..

[제주 올레길 21] 올레길 18-1코스(추자도 당일치기). 상추자항 - 묵리슈퍼 - 다시 상추자항. 열심히 걸으면 당일치기가 가능은 하다.

길이 교차하며 얽히고 설킨 올레길 산맥과 바다를 동시에 볼 수 있는 기이한 섬의 풍경. 당일치기는 가능하되, 체력과 운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소요시간 : 10:55 ~ 15:10 (4시간 15분) 길이 : 18km "바다에 떠 있는 첩첩산중이다. 추자군도는 바다와 산맥을 동시에 보는 기이한 기쁨을 준다. 상추자와 하추자의 봉우리를 넘고 또 넘으며 만나는 모든 풍경이 새롭다. 제주도와 닮지 않아서 더 아름답고 특별한 제주의 섬. 하루를 머물러야 온전히 볼 수 있는 특별함까지도." 2019.12.15 일요일. 올레길 18-1코스는 추자도에 있다. 목포에서 군생활을 할 때 섬으로 가는 동기들이 흑산도, 거문도, 추자도로 가길래 난 당연히 추자도도 전라남도에 속해있는줄 알았다. 하지만 추자도는 어엿이 제주에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