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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정리3][유럽1차여행2] 아프리카에 발만 담그고 바로 다시 유럽으로. 탕헤르, 안달루시아, 그리고 카탈루냐.

탕헤르 - 론다 - 그라나다 - 바르셀로나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모로코 탕헤르에 발만 담그고 다시 이베리아반도로 돌아온 것이 좀 아쉽긴 하다. 모로코에는 카사블랑카, 사막횡단, 라바트 등 매력적인 곳도 많았고... 물론 의사소통은 극심히 힘들었겠지만. 그리고 좀 더 남서쪽으로 갔다면 윤식당2의 무대였던 카나리아제도에도 도달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물론 이건 과거를 회상하며 이기적이고 생각하는 왜곡일지도 모른다. 왜냐면 그 때 난 돈이 극심히 적었고 사막횡단은 커녕 어떡해서든 이동비를 아끼기 위해 분투했었기 때문이다. 어쨌든 2011년 12월 중순. 모로코의 탕헤르에 도착했다. Ch. 1 연금술사의 도시 모로코. 예상대로의 모습과 기대이상의 모습들. 처음 탕헤르에 도착하고 느낀 것은 불쾌감이었다. ..

[인생정리2][유럽1차여행1] 성공적인 이베리아반도 여행. 첫 유럽여행의 시작은 좋았다!

리스본 - 마드리드 - 세고비아 - 세비야 - 타리파 유럽여행은 캐나다 워홀시절 알버타에 있었을 때부터 계획했었다. 가난한 시절이었지만, 적어도 여행계획을 짜고 있노라면 마음에 위안이 찾아오고 격려가 되었다. 계획을 짜는 것 하나만으로도 나에게는 생생한 기쁨이었고 희망이었다. 그리고 지구를 동쪽으로 한바퀴 돌 생각으로 유럽을 향해 나섰다. 다만, 그 때의 나는 혈기왕성하고 깡만 있던 생각이 어리고 어린 20대 중반의 청년이었다. 어떻게든 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예산이 부족할 것임을 알고 있으면서도 떠났다. 그리고 아끼고 아낄 수 밖에 없는 비루한 유럽여행이 시작되었다. 이 때 러시아 비자에 대한 걱정이 많았었다. 하지만, 러시아에 도달하기도 전에 계획에 차질이 생겨 집으로 후퇴했었는데, 지금 생각..

[인생정리1] 인생의 첫 워킹홀리데이는 2011년의 캐나다.

캐나다를 갔던건 2011년이었다. 대학교 3학년 재학중 도대체 왜때문인지 이유도 모르게 나는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신청했고, 어느순간 내 손에는 워홀비자가 들려있었다. 처음 가보는 외국. 처음 가보는 워홀. 그리고 처음으로 준비하는, 나에게는 크나큰 도전이었지만, 군대 2년 2개월을 무사히 보냈다는 생각이 1년간의 해외살이를 잘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을 심어주던 시기였다. 사실 나는 '우리나라 땅도 충분히 넓은데 뭣하러 외국까지 나가나' 하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던 사람이다. 그럼에도 내가 왜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지원했는지는 지금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차라리 취직을 위한 스펙을 쌓기 위해서라고 하는게 가장 이치에 맞을 것 같다. 어쨌든 다행히도 아직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우편으로 지원..

로또 맥스 당첨확인 및 현지수령.

캐나다 WCLC (Western Canada Lottery Corporation)에서 주관하는 로또 맥스는 화요일, 금요일에 당첨번호를 발표한다. 근데 이게... 우리나라와는 달리 당첨 확인방법이 좀 복잡하다. 물론 로또 맥스 방식인 7자리의 숫자를 맞춰보고 몇개의 숫자가 일치하는가에 따라 당첨금을 수령받는 것은 똑같다. 하지만 EXTRA게임의 번호도 대조해봐야 하고, MaxMillions번호라는 것도 있어서 무려 세 게임의 번호를 하나하나 맞추기가 번거롭다. 그래서 있는 것이 바로 요 로또 체커 The Ticket Checker! 아래 붉은 빛이 도는 곳에 로또 티켓의 바코드를 대면 위의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당첨금액이 뜬다. 1FP라는 것은 Free Play를 하나 할 수 있다는 뜻인 것 같다. 로또 ..

캐나다 정보 2021.03.02

[명작영화] 캐빈 인 더 우즈 The Cabin in the Woods (2012). 내용 액션 반전 출연진까지 뭐하나 부족한게 없는 정상급 B급 영화.

캐빈인더우즈라는 영화에 꽂히게 된 것은 짧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서였다. *** 잔인함 주의, 피 주의, 폭력성 주의 *** www.youtube.com/watch?v=GzpSfIVsqRY *** 잔인함 주의, 피 주의, 폭력성 주의 *** 정확히는 위 영상이 아니었지만, 온갖 괴물들이 나와서 한방에 싹쓸어버리는게 너무 인상적이라 해당 영화를 찾아보게 되었고 매우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다만, 잔혹한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만큼 비추인 영화도 없다. 피가 낭자하고 야시시한 것도 나오며 폭력성까지 수반된 그야말로 '나쁜 영화'이므로 '착한 영화'를 찾는 사람들은 감상하지 않길 바란다. 스토리 전반적인 스토리는 사촌의 외떨어진 오두막으로 MT간 다섯명의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들은 사실 신에게 ..

리뷰/작품리뷰 2021.03.02

[명작영화] 미운 오리 새끼 (2012) 리뷰. 실화를 바탕으로 한 80년대 한국의 6개월짜리 방위의 이야기.

95분의 부담스럽지 않은 상영시간. 시종내내 현실적인 묘사와 위트있는 멘트로 끝까지 집중하여 볼 수 있는 영화. 그리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레벨의 한국영화가 있다. 제목은 '미운 오리 새끼'. 영화 친구로 유명한 곽경택 감독의 2012년 작품이며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각 배우들이 역할을 너무 잘해서 몰입이 쉽게 되었고, 특히 대사를 치는게 맛깔나서 계속 재미있게 보았다. 내용은 주인공이 정신병력이 있는 아버지로 말미암아 6개월 방위를 받고 생활하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주인공 '낙만'은 보직은 이발병이지만, 기원을 운영하는 집안내력과 사진업에 종사하였던 아버지로 인해 바둑병과 사진병까지 겸하게 된다. 이발병으로서의 이야기. 이발병 보직을 받아 곧 전역하는 선임병에게서 아날로그 바리깡을 물려..

리뷰/작품리뷰 2021.03.01

2021 캐나다 각 주 별 최저임금.

캐나다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주마다 자치성이 강하고, 그에 대한 결과 중 하나가 각각 상이한 최저임금이다. 이것은 호주 역시 광활한 영토가 7개의 주로 나뉘어져있는데도 임금체계가 같은 것과 대조된다. 여튼 2021년을 기준으로 최저임금을 살펴보자면 아래와 같다. 최저임금이 가장 높은 곳은 단연 누나부트. 16불의 높은 임금을 과시한다. 북부지방을 제외한다면 알버타가 15불로 가장 높다. 임금이 가장 낮은 곳은 사스카츄완주로 11.45불이다. 그리고 임금이 12불에 미치지 못하는 주는 사스카츄완, 뉴 브런즈윅 그리고 현재 내가 머무는 마니토바 순으로 되어있다. 알버타가 살기 좋은 주라는 것이 여기에서도 나타나는데, 알버타는 주정부 세금을 걷지 않고 연방 세금만을 걷는다. 즉, 지출은 비교적 적은데 수입은 비..

캐나다 정보 2021.03.01

[맛집][위니펙] 피쉬앤칩스 맛집 퍼기스 Fergies fish 'n chips.

퍼기스는 2004년에 오픈한 피쉬앤칩스 가게다. 더 포크스 The Forks라는 위니펙 심장부 히스토리컬한 지역의 파머스마켓에 본점이 위치하고 있고, 센비탈과 폴로파크쪽에 지점이 1개씩 있어서 총 3개의 업체가 운영중이다. 별로 특별할 것 없는 피쉬앤칩스 가게일 뿐이지만, 맛도 좋고 냄새가 기가 막히니 더 포크스 파머스 마켓을 방문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사먹기를 추천한다. goo.gl/maps/u2zAUTHRttctG39S6 퍼지스 피시 N 칩스 ★★★★★ · 해산물 요리 전문식당 · 1 Forks Market Rd www.google.com 파머스 마켓 퍼지스의 위치는 여기. fergiesfishandchips.ca/ Welcome - Fergies Fish and Chips Fergies famo..

리뷰/맛집리뷰 2021.02.28

2021 캐나다 세금환급 택스리턴 혼자하기 (최초 세금환급). 스튜디오 택스 Studio Tax. 스압주의.

** 업데이트 2023.03.03 **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다. 이제 2만불 이상 벌었으면 스튜디오택스를 통해 무료로 택스리턴을 할 수 없게 되었다. 진짜 캐나다 택스리턴이 제일 별로다. 택스리턴을 위한 스튜디오 택스 비용은 세전 15불을 요구되어진다. 맨 마지막에 모든걸 끝내고, CRA로 보내기 위해 프린트를 해야할 때,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다. 캐나다 세금환급이 참으로 그지같은게, 호주와 뉴질랜드에 비해서 참으로 번거롭고, 한국에 비해서도 해야 할 일이 많다. 아니, 많다고 하기엔 좀 그렇지만 번거롭다. 일단 호주같은 경우에는 홈페이지에서 끄적이면... 음... 아니다. 옛날 글을 보니까 ATO랑 마이택스랑 연동하니 뭐니 난리를 부렸었네. 어딜가든 택스리턴은 번거로운가보다...

캐나다 정보 2021.02.27

[캐나다유학6] 캐나다 마니토바 위니펙 MITT 1년과정 유학후기.

1년 아니, 10개월 남짓한 짧은 유학기간이었다. 코로나로 인해 너무나도 고요한 1년을 보냈지만, 어쨌든 무사히 끝내서 다행이다. 고요한 것 치고는 느낀점이 몇개 있는데, 오늘은 거기에 대해서 써볼까한다. 먼저 가장 나를 화나게 했던 것은 전공책. 교과서. Text book 비용이었다. 이건 진짜 복병이었다. 권당 세금포함 120불되는 책을 6권이나 강매(?)했는데, 가난한 유학생으로서는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학생중에는 교과서는 구매하지 않고 뻐팅기는 애들도 있었는데, 어찌보면 이들이 현명했을지도. MITT는 어짜피 비자게이트인지라 심각한 인성문제나 사고를 치지 않는 이상은 졸업이 된다. 사전 준비물을 최대한 미루자. 입학하기전, 사전 준비물로 실습복장이나 3링 파일, 계산기 등이 있었지만 모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