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이

뭐 어떻게든 삽니다.

In Canada.

분류 전체보기 683

[명작애니] '트루 티어즈(2008)' 리뷰. 과몰입하며 볼 수 밖에 없는 아침드라마형 일본 애니. 마지막까지 보세요. 후회 없습니다.

'트루 티어즈'는 이미 방영한지 15년이나 지난 오래된 작품이다. '트루 티어즈'는 '꽃이 피는 첫걸음' 과 '글라스립'과 함께 묶이는 호쿠리쿠 3부작의 첫번째 시리즈이다. '글라스립'은 아직 시청하지도 않았고, 시청할 계획도 없지만, '꽃이 피는 첫걸음'은 꽤 재미있게 봤으므로, 다들 한번쯤 시청하길 권한다. https://qkr33939.tistory.com/46 [명작애니] 꽃이 피는 첫걸음Hanasaku Iroha(2011) 리뷰. 소속감과 일하는 뿌듯함. 이것이 기계적 연대. 유튜브를 떠돌다가 애니메이션 오프닝을 편집하여 13분가량의 영상을 만들어놓은 것을 보게 되었다. 명탐정 코난이나 도박묵시록 카이지, 진격의 거인 등 내가 아는 애니메이션도 많았지만, 그 qkr33939.tistory.com..

리뷰/작품리뷰 2023.03.23

[에드먼턴2] 막연한 미래와 구직의 행방.

그래 나는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다. 영주권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선택이 쉬워지는건 아니다. 패널티가 줄어들고 체류시간이 늘어났을 뿐. 내가 소통을 능수능란하게 못한 이주민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음... 그래도 뜻과 목표과 뚜렷하니 삶의 자세는 무너지진 않았다. 아직까지는. 위 스샷은 내가 지원한 '청소잡'인데... 도대체 왜때문에 경쟁자가 160명이나 되는지 모르겠다. 알버타 사람들은 청소에 미쳐살아가는 것인가. 아니, 니들은 기술직 해. 왜 나같이 돈도 없고 능력도 없는 사람이 할 일을 채가는거야 ㅠㅠㅠㅠㅠ 여튼 비슷한 직종을 두군데 더 지원하긴 했는데 하아... 생각해보면 난 경력도 있고 호텔관련 학벌도 있는데, 그래도 좀 유리하지 않으려나 싶다. 제발 날 좀 뽑아줘..

[에드먼턴1] 영주권자가 되었으니 SIN 넘버를 바꿨다.

SIN넘버. SIN이 Social Insurance Number의 약자인 만큼, '신넘버'는 '역전앞'이랑 비견될 정도로 어불성설이다. 하지만 입에 착착 감겨버렸기에 그냥 SIN넘버라고 부르고 있다. 외국애들도 SIN넘버라고 하면 그냥 다 이해하고 넘어간다. SIN넘버는 우리나라의 주민등록증과 같은 개념인데, 개개인마다 고유하게 지정되는 번호로서 유출되지 않도록 유의해야한다. 실제로 캐나다에서 살다보면 SIN넘버를 낚으려는 스팸전화를 심심치 않게 받을 수 있다. 여튼 외노자의 신분으로는 9로 시작되는 9자리수의 신넘버를 가졌었지만, 영주권자는 6으로 시작하는 새 번호를 발급받는다. 새로운 SIN번호를 받으면 헬스케어나 CRA 어카운트 등도 변경을 해야하는데, 나같은 경우는 영주권이 나오기 전에 주이동을 ..

[명작애니] '임금님 랭킹 1기(2021~2022)'리뷰. 뻔하면서도 뻔하지 않았던 어른을 위한 동화.

임금님 랭킹은 총 23화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2쿨로 방영된 애니메이션이다. 진짜 기대안하고 봤는데, 웬만한 애니 씹어먹을 몰입도를 가지고 있었다. 그림체가 유아틱해서 그렇지, 기승전결이 완벽하고 액션 감정선 뭐 하나 빠지지 않는 웰메이드 애니메이션이다. 프레임 하나하나에 열과 성을 쏟아넣은게 느껴질 정도로 화면구성과 연출이 좋더라. 내가 어렸을 때 이걸 봤으면, 와... 엄청 세련됐다고 생각했을 거다. 제목은 훼이크다. 임금님 랭킹이라고 해서 랭킹을 높이려고 분투하는 노력과 우정의 청춘드라마 따위는 없다. 극의 내용은 한 왕국에서 일어난 내란과 분투를 담고 있다. 단, 2기를 예고하고 끝이 나던데, 1기는 문자 그대로의 '임금님 랭킹'을 위한 프롤로그를 만들어낸건지도 모르겠다. - 왕자는 청..

리뷰/작품리뷰 2023.03.20

에드먼턴 가볼만한 곳. 에드먼턴 뷰포인트 '리버 밸리 오버룩 River valley overlook'.

에드먼턴. 알버타의 주도로서 규모도 크고 시설도 잘 되어 있지만, 관광할 거리가 없다는건 사실 그 자체이다. 하지만 다행히도 에드먼턴에는 멋진 뷰포인트가 있으니, 이름하여 River valley overlook이고, 위치는 다음과 같다. https://goo.gl/maps/A1MAucNGKFwzwGdt6 River Valley Overlook · 10542 Saskatchewan Dr NW, Edmonton, AB T6E 4S1 캐나다 10542 Saskatchewan Dr NW, Edmonton, AB T6E 4S1 캐나다 www.google.com 저녁놀이 멋질 것 같긴 하지만, 아직 날이 추워서 저녁즈음에 저기까지 간 일이 없다. 여름되면 놀러가야지. 리버 밸리 오버룩은 겨울에도 멋진 뷰를 뽐내므로..

[명작애니] '서머타임 렌더(2022)'리뷰. 치밀하게 짜인 스토리와 속도감 있는 전개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감상함. 오랜만에 본 진정한 명작.

서머타임 렌더는 오랜만에 몰입해서 본 작품이다. 작년에 하도 인기가 높길래 얼마나 재밌으려나 싶었는데, 과연 명불허전. 명작이었다. 25화라는 짧지 않은 런닝타임을 가지고 있지만, 극이 전개되는 내내 흥미를 잃지 않고 끝까지 집중하여 볼 수 있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았다. 몰입감 측면에서만 보면 '86' 1쿨이 생각나기도 할 정도. 정주행을 마치고 나면 시간낭비했다는 느낌은 들지 않을 것이다. 포스터에서 딱 무기만 빼고 보면 젊은 바닷가 청춘남녀들이 모여 되게 청춘 로맨스 코미디 물일 것 같은 '서머타임 렌더'는 피가 낭자한 액션물이다. 여튼 이야기의 시작은 일본에 실재하는 '오키노시마 섬'에서 자란 '아지로 신페이'가 돌아오면서부터 시작된다. 참고로 오키노시마 섬은 원래는 무인도다. 구글맵에 찾아보면 나..

리뷰/작품리뷰 2023.03.18

알버타 건설업에서 필수이수해야 하는, Construction Safety Training System (CSTS 2020)에 대해 알아보자.

알버타 건설현장에서 일하려면 요구되어지는 요소들 중에 CSTS라는 것이 있다. Construction Safety Training System. 마치 우리나라에서도 건설현장에서 일하려면 '기초안전보건교육' 이수를 완료해야하는 것처럼, 캐나다 알버타에서도 안전관련하여 소정의 교육을 요구하는 것이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기초안전보건교육은 유료에 카드증이 발급되는 반면, CSTS는 온라인 교육 무료에 Certificate를 PDF로 제공한다는 점이다. 참고로 CSTS 2020에서 2020은 근래 교육이 업데이트된 해를 의미한다. https://www.youracsa.ca/courses/csts2020/ CSTS 2020 - yourACSA.ca Get Job-Ready Anytime, Anywhere, ..

[굿즈리뷰][알라딘] 어린왕자 구슬램프. 구매하길 강력 추천합니다.

구슬램프를 처음 봤던 것은 2~3년 전엔가 중고서점 알라딘에 놀러갔을 때였다. 당시에 여러 모티브로 한 구슬램프가 있었지만, 유독 눈에 들어왔던 것은, 어린왕자가 달에 걸터앉은, 노란 빛으로 물드는 구슬램프였다. 그 때 구매하지 못하고, 캐나다로 유학을 가게 되어 2~3년의 세월을 보냈다. 다시 돌아온 한국에서 역시 알라딘에 방문하였고, 정말 운이 좋게도 아직 남아있는 '어린왕자 구슬 램프 초승달 위 어린왕자'를 구입할 수 있었다. 가격은 15800원. 하지만 향후 더 오를 수도 있을 것 같다. 요롷게 포장되어 있다. 그리고 노란색 배너부분에 C형 USB단자가 소장되어 있다. 기본적인 스펙과 더불어 주의 사항도 명시되어 있던데, 램프를 사용하며 충전하지 말라고 해서 그렇게 안하고 있다. 아쉬웠다. USB..

리뷰/기타리뷰 2023.03.16

쿠팡 물류창고 알바 후기(오후조 OB - 집품) 고양 1,3센터

백수, 학생, 투잡러 등 우리는 우리 사회에 살아가면서 추가로 돈을 벌고 싶을 때 으레 듣는 소리가 있다. "그럼 쿠팡 나가면 되겠구만" 그래 쿠팡. 고용자측이나 피고용자측에서 전혀 그 어떠한 부담도 없이 쿨한 사이로 끝나는 일용직, 본업으로 삼기에는 뭐, 정규직이나 무기계약직 등으로 전환해야겠지만, 추가로 돈을 벌고 싶어하는 이들에게는 매우 안성맞춤 조건인, 우리에게는 쿠팡 알바가 있다. 대개 남자들은 OB로 가게 될 것이다. HUB라는 돈을 조금 더 받는 진짜 상하차 직종도 있는데, 내가 해보진 못해서 정보가 없다. 나는 쿠팡 고양 1센터 2층에서 이틀간 근무해봤고, OB(Out Bound)라 불리우는 집품 업무를 수행했다. - 출근 신청 쿠팡의 고용은 쿠펀치Coupunch라는 앱을 통해 이루어진다...

기타등등 2023.03.15

[식품리뷰] 캐나다 개쓰레기 식품리뷰 (1) Clover Leaf社의 크랩캔.

그래. 이걸 할 때가 됐지. 캐나다에 와서 온갖 이상한 것들을다 먹어보고 많은 것을 느꼈으니까. 이름하여 '캐나다 개쓰레기 식품리뷰' 물론 음식을 판단하기에는 주관적인 생각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루트비어만 하더라도 처음에나 이상했지, 얼마 후 부터는 괜찮았으니까. 하지만 '캐나다 개쓰레기 식품' 포스팅에서는, 가격도 그지같고, 맛도 없는데다, 저퀄리티에, 대체품까지 있는 가성비가 바닥에 꽂혀 지하까지 파고 내려간 식품들을 이야기해보려 한다. 보통은 마트에서 볼 수 있는 제품들이 될 것이다. 주관적인 생각이 들어갈 때에는 주관적으로 생각했다 명시하기도 할 생각이다. 자, 그럼 그 첫번째 이야기로 게 캔을 들어볼까 한다. 제조사 : CLOVER LEAF 품명 : CRABMEAT with 15% ..

리뷰/기타리뷰 2023.03.14